주택담보대출 증가폭 확대

<대한금융신문=유정무 기자> 지난달 전세대출과 집단대출의 증가폭이 확대되면서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8조5000억원 증가했다.

9일 금융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6월 중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했다.

은행권의 지난달 가계대출은 전월대비 8조2000억원 증가했고,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4000억원 증가했다.

대출항목별로는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은 전월대비 5조1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의 집단대출이 2조1000억원, 전세자금대출은 2조5000억원 증가 등으로 총 5조원 증가했다.

특히 집단대출 증가폭은 3월 3000억원, 4월 8000억원, 5월 1조1000억원, 지난달 2조1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다만 제2금융권은 200억원 소폭 증가했다.

기타대출의 경우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3조5000억원 증가했다.

은행권의 기준금리 인하, 생활자금과 주식청약 목적의 신용대출 수요 확대 등으로 3조1000억원 증가했다.

제2금융권은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4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금융위 관계자는 “은행권은 주택담보대출의 증가폭이 전월대비 확대됐고, 생활자금과 주식청약 수요 등으로 신용대출 증가폭도 확대됐다”라며 “코로나19에 따른 신용대출 등 대출수요 증가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가계부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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