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인재에게 NPO 경험의 기회를!
지역시민사회에는 새로운 활력을!

 

작년 12월 부산은행 주도로 발족식을 개최한 (재)부산형 사회연대기금(이사장 전장화)은 노사의 합의로 조성된 전국 최초의 민간 기금으로써 기대와 주목을 받았다.

2020년 올해부터 재단의 설립취지에 맞게 일자리 창출 및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NPO(Non Profit Organization,비영리단체) 연계형 일자리 지원 사업’이 그 중 하나다.

(재)부산형 사회연대기금은 지역인재들이 NPO 영역에 참여해서 경험을 쌓고 세상을 바꾸는 활동가로서의 비전과 성장을 지원하기로 하고,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와 손을 잡고 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6월초 부산광역시에 설립.등록된 민간단체와 사회적협동조합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총 10개 단체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단체들은 7월부터 12월말까지 지역 인재 1명에 대한 인건비를 지원받아 총 10명의 신규 활동가를 채용하게 된다.

이들 단체에 채용된 활동가들은(재)부산형 사회연대기금 및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가 제공하는 다양한 교육과 성장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성장의 기회를 갖게 된다.

(재)부산형 사회연대기금은 지난 9일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한편, 선정 단체 담당자와 신규 채용된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본 사업 전반에 대해 설명하고 상호 이해와 친목을 다지는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졌다.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최철원 센터장은 “민간의 기금으로 NPO 영역의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은 전국 최초의 모델이다”라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활동을 일자리로 제공함으로써 지속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는 것은 시민사회 생태계를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라며 기대를 전했다.

전장화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는 NPO 영역에 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관심있는 인재들에게는 실무 경험을 통한 직무 역량 강화의 장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아울러, 노사합의로 조성된 의미 있는 기금을 통해 민간영역에서 일자리가 창출된 만큼 본 사업이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재)부산형 사회연대기금 설립을 위해 부산은행에서 기본재산 10억원을 특별출연했으며, SK해운 노사도 (재)부산형 사회연대기금 운영을 위해 3억원을 출연했다.

특히 부산은행 노사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매월 1억원씩 기금을 조성하는 등 (재)부산형 사회연대기금의 연착륙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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