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핀테크 기업 50개사 선정 계획
클라우드 인프라와 이용보조금 지원

<대한금융신문=김홍규 기자>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오는 24일까지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에 참여할 핀테크 기업을 1차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은 소자본 핀테크 기업이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를 개발하고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IaaS(클라우드 서비스 인프라), PaaS(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 등 기본 인프라를 제공하는 금융 특화 클라우드 지원사업이다. 금융기관 연계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 중 금융위원회 ‘금융회사의 핀테크 투자 등에 관한 가이드라인’에 따른 핀테크 기업이다. 핀테크지원센터는 신청 기업의 기술성, 시장성 등 사업 타당성을 평가해 50개 내외 기업을 지원대상으로 선정할 계획이다.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에 선정된 핀테크 기업은 오픈뱅킹,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 마이데이터 사업 등 개인신용정보를 활용하는 금융 서비스를 신속하고 안전하게 개발 및 출시할 수 있다.

또 대상기업에는 1년간 클라우드 이용보조금을 지원하고 각종 기술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중소 핀테크 기업이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따른 부담도 줄어든다.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은 금융위원회 ‘금융혁신 가속화를 위한 핀테크 스케일업 추진전략'의 일환으로 핀테크지원센터가 주관하고 금융 IT 전문회사 코스콤이 서비스 운영을 맡는다.

한편 금융 클라우드 지원사업은 이번 달 말까지 1차 접수 및 지원대상 선정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금융 클라우드 서비스 및 이관·구축, 보안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유신 한국핀테크지원센터 이사장은 "금융 클라우드를 활용한 핀테크 서비스 개발은 초기비용이 적어 핀테크 기업의 부담을 완화해줄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사업자가 제공하는 보안 서비스를 통해 기본적인 보안 수준을 확보할 수 있다”며 “핀테크 기업에 금융 클라우드를 지원해 안전한 핀테크 서비스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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