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사무관리업무 내부통제 강화
리스크 관리하고 업무 효율성 높여

<대한금융신문=김홍규 기자> 신한아이타스는 준법감시 매뉴얼 자동화를 통한 펀드 사무관리업무의 내부통제를 강화하는 ‘상시감시시스템’ 구축을 지난달 말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펀드 사무관리업무는 그동안 위탁과 관련된 업무 구분이 모호해 관리의 사각지대가 많고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신한아이타스는 상시감시시스템 구축과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 시스템 업그레이드 등 전사적인 내부통제 기능 강화로 펀드 리스크를 관리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상시감시시스템은 펀드의 기준가격, 투자자산 관련 등 총 53개 항목에 대해 점검하고 있다. 특히 펀드 사무관리사의 가장 큰 숙제인 기준가 재작업 오류 제거에 집중한다.

또 기준가 변동 내역 점검 프로세스의 디지털화 및 고도화를 통해 기준가격 검증의 수시 점검이 가능하게 됐다. 펀드의 기준가격은 거래의 기초자료이자 투자자 수익 측정을 위한 기본 정보인 만큼 중요하다는 게 신한아이타스의 설명이다.

여기에 신한아이타스는 최근 잇따른 펀드 환매 중단 사태를 감안해 금융사고를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향후 부실펀드 현황을 점검하고 상품 관련 계약서를 비롯한 각종 대외문서를 검토해 만기를 관리하고 위험을 사전에 감지할 예정이다. 그뿐만 아니라 고객 분석을 통해 적정 서비스 범위를 측정하고 일반사무관리 업무와 관련된 매출액을 점검한다.

한편 국내 펀드 사무관리 사업자인 신한아이타스는 이번 상시감시시스템의 1차 개발을 완료하고 업무에 활용하고 있다. 이번달부터는 2차 개발 및 시스템 업그레이드에 착수한다.

신한아이타스 준법지원부 홍경의 이사는 “상시감시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뿐만 아니라 당사 컴플라이언스 시스템과 연계해 고객들의 요구에 맞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고할 예정”이라며 “신한아이타스는 앞으로 업계 리딩기업으로서 자본시장의 안정을 위해 맡은바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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