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최대 에너지 회사 ‘ENI’ 본사 건물 2억 유로에 매입, 해외 대체 투자 강화
-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딛고 장기 안정형 해외 부동산 펀드 출시
- 유럽 현지 보험사 공동 투자, 향후 해외 투자 시너지 기대

JB자산운용이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 회사 ‘ENI’ 본사 빌딩을 2억 유로(약 2,750억원)에 매입하며 해외 대체 투자 강화에 나선다.

JB자산운용은 이달 초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회사 ‘요크 캐피탈(York Capital Management)’ 와 ‘스톤웨지(Stoneweg)’ 공동소유 ‘밀라노 ENI 오피스 빌딩’을 유럽 현지 보험사 빅토리아(Victtoria)와 함께 인수하였다.
 

밀라노 동남부에 위치한 해당 오피스 빌딩은 지상 11층~지하1층, 연면적 6만

6,385㎡ 규모로 이탈리아 최대 에너지 회사 ‘ENI S.P.A’ 가 전체 임대공간의 100%를 임차하고 있으며, 2032년까지 향후 17년간 임대차 계약을 맺고 있다. 임대기간 동안 중도 계약해지 옵션 없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이는 상반기 코로나19 여파로 자칫 냉각기에 빠져들 수 있었던 국내 대체투자 부문의 해외투자에 물꼬를 터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에서도 JB자산운용의 밀라노 ENI 오피스 빌딩 매입을 주목하고 있으며, 특히, JB자산운용이 현지 보험사인 빅토리아(Victtoria) 측과 손을 잡으면서 기관투자가들도 호의적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럽 현지에서 풍부한 경업을 가진 협력파트너와 우호적인 관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해외 투자에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된다.
 

JB자산운용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에도 ENI 오피스 빌딩은 고정적 임대료 수익이 보장되었기에 투자를 결정하였다" 며 "향후 유럽시장에서 빅토리아, 요크 캐피탈, 스톤웨지 등과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요크 캐피탈은 1991년에 설립되어 뉴욕, 런던, 홍콩 등지에 사무소를 두고약20조원의 운용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헤지펀드이며 요크 캐피탈의 전략적 파트너로 알려진 스톤웨지는 부동산 전문투자회사로 2015년 설립되어 스위스, 이탈리아, 스페인, 러시아 등에서 누적투자액 약4조원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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