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현대차증권이 상반기 역대 최고 반기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차증권은 영업(잠정)실적 공시(공정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4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414억원) 대비 1.2%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304억원) 대비 5.9% 감소한 286억원으로 집계 됐다.

분기 최대였던 작년 2분기, 수년간 보유하고 있던 동탄센터포인트몰 매각에 따른 1회성 수익이 반영된 것을 감안하면 역대 분기 최고 실적을 달성한 셈이라고 현대차증권은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740억원, 당기순이익은 5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5%, 4.8% 증가했다. 이는 현대차증권 출범 이후 역대 최대규모의 실적이다.

현대차증권은 이 같은 실적은 안정적 포트폴리오 토대 위에 우호적 시장여건에 따른 운용과 수수료 수익이 더해진 게 주효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상반기 현대차증권 실적에서 채권과 리테일 부문의 수익이 급증했다.

채권사업부문의 경우 운용, 중개 등 채권사업 전 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특히 채권금리 하락을 활용한 운용 부문에서 전동기 대비 200%이상 순익이 증가했다.

리테일부문의 경우 동학개미운동으로 인한 직접투자 증가로 위탁매매 이익이 급증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해외대체투자시장 위축, 주거용 오피스 시장 딜 감소 등 어려움을 겪고있는 IB부문에서도 준수한 실적을 나타냈다. IB부문은 10분기 연속 분기 200억 이상의 순영업수익을 기록하며 안정적 성장세를 보였다.

현대차증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중심으로 금융전문성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수익다각화를 통한 균형 성장을 기반으로 안정적 지속성장에 힘을 쏟을 계획"이라며 “지난 6월 자기자본 1조원 시대를 열었다며 효율적 자본활용도에 있어 최고수준을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