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인슈어테크 앱 굿리치를 운영하는 리치앤코는 굿리치 보험금 청구 누적 이용 건수가 60만건을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굿리치 보험금 청구 서비스 이용 건수는 지난해 9월 30만건을 돌파한 이후, 10개월만에 100% 이상 증가하며 60만건을 넘어섰다.

특히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2월부터 보험금 청구 건수가 크게 증가했다.

회사는 병원 감염을 우려한 환자의 병원 방문은 줄었으나 병원을 방문한 환자 중에 예전보다 꼼꼼하게 보험금을 청구하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보험금 청구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연령대는 3040세대였다.

30대와 40대의 누적 청구건수는 각각 20만건으로 전체의 68% 비중을 차지하며 압도적인 이용률을 보였다.

반면 서비스 이용 증가 속도는 5060세대가 가장 빨랐다. 지난 2월부터 현재까지 50대의 보험금 청구 이용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1%, 60세대는 125% 각각 증가했다. 5060세대 역시 언택트 보험 청구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5060세대는 생활밀착형 보험금을 주로 청구했다. 5060세대가 가장 많이 청구한 보험은 실손보험 (55%)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건강보험 20%, 운전자보험 6%, 어린이보험 4% 순이다. 혼인과 출산 연령이 늦어지면서 50대에도 자녀의 보험을 관리 중인 부모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5060세대 이용자의 보험금 청구 서비스 재이용률도 높았다.

50대는 평균 2.3회를, 60대 이상은 평균 2.6회를 사용했다. 회사는 굿리치 보험금 청구 서비스는 처음 이용할 때 입력한 피보험자 정보가 저장돼 이후에는 증빙 서류만 촬영해 올리면 되다 보니 재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남상우 리치플래닛 대표는 “언택트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5060세대의 모바일 활용 빈도가 높아지면서 굿리치앱 사용 연령대의 폭이 넓어졌다”며 “앞으로 전 연령층이 굿리치를 통해 보험금 청구를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굿리치는 이용자가 앱에 병원진료 영수증과 약제비 영수증 등을 올리면 해당 서류를 보험사에 전달하는 청구 대행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가입한 보험사별로 앱을 설치하지 않고, 굿리치앱 하나로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 업계 최초로 보상청구전담팀도 운영한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