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본사에서 신한카드 문동권 경영기획그룹장(오른쪽)과 안성우 직방 대표(왼쪽)가 제휴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신한카드)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신한카드는 부동산 플랫폼 업계 1위 사업자인 직방과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양사는 신한카드 문동권 경영기획그룹장과 안성우 직방 대표 등 양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제휴 협약식을 열었다.

직방은 국내 최초 프롭테크 대표기업으로 부동산 중개 및 임대 등의 비즈니스를 진행한다. 프롭테크(Prop Tech)란 부동산(Property)과 기술(Technology)을 결합한 용어로 정보 기술을 결합한 부동산 서비스 산업을 의미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카드는 우선적으로 카드 월세 납부서비스인 ‘My월세(이하 마이월세)’를 직방에서 신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신한카드가 지난달 론칭한 마이월세 서비스는 개인 간 부동산 임대차 거래에 신용카드 결제를 도입해 계좌에 잔액이 없어도 카드로 월세를 납부하고 카드 결제일에 대금을 납부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11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선정된 바 있다.

향후 양사는 플랫폼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하고 상호 간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협업 모델을 발굴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장기 협력 플랜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안성우 직방 대표는 “혁신금융 사업자로 지정된 신한카드와 직방 이용자를 위한 부동산 월세납 관련 업무협약을 진행하게 돼 뜻 깊다”며 “양사의 고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유용한 부동산 제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전통적인 로테크(Low-Tech)산업이었던 부동산시장에서 프롭테크 분야의 대표주자로 성장한 직방과 제휴를 통해 카드 월세 납부서비스가 부동산시장에서 하나의 결제 수단으로 정착하길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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