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연체액, 직전월보다 1천억 감소
기업·가계대출 총 연체율 모두 하락

<대한금융신문=유정무 기자> 지난 6월 국내은행의 전체 대출에 관한 연체율이 소폭 감소했다.

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6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월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3%로 전월 말(0.42%)보다 0.09%포인트 하락했다.

6월 중 신규 연체발생액은 1조1000억원으로 전월대비 1000억원 감소했지만, 연체채권 정리 규모는 2조8000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원 늘었다.

이 기간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부문 모두 연체율이 감소했다.

기업대출 총 연체율은 0.39%로, 전월 말과 비교해 0.13%포인트, 1년 전보다는 0.13%포인트 줄어든 모습이다.

세부적으로는 대기업대출 연체율이 0.21%를 기록해 한 달 전과 직전 년보다 각각 0.04%포인트, 0.46%포인트 떨어졌다.

중소기업 대출(0.44%) 연체율은 전월보다 0.15%포인트, 전년동월과 비교해 0.06%포인트 하락했다.

또 지난 6월 말 총 가계대출 연체율은 0.25%로 전월 말보다 0.05%포인트 감소했다. 1년 전보다는 0.03%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율(0.17%)의 경우 한 달 전과 비슷했다. 전년동월과 견주면 0.03%포인트 내렸다.

이 밖에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은 0.42%로 1개월 새 0.12%포인트 떨어졌다. 지난해 6월 말보다는 0.02%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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