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DGB김태오회장 겸 대구은행장

 

<대한금융신문=박민현 기자>DGB대구은행이 올해 경영목표를 하향 조정했다.

1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DGB대구은행은 지난 7일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전국 부점장들 일부가 모인 자리에서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직원들은 “우리의 다짐, 28에서 25”라고 했다. 이는 올해 당기순이익 목표치를 2800억에서 2500억으로 낮추어 달성하겠다는 의미다.

묙표 조정사유는 코로나 19 등으로 영업여건 악화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적분석에서 그 내용을 밝히면 될것을 왜 목표를 수정하는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상적으로 기업이 목표를 달성할 때도 있고 미달할 때도 있는데 미달하면 목표 달성을 위해 더욱 분발하여 목표달성하려고 노력하지만 회계기간중에 목표를 낮추는 것은 이례적이다.

DGB금융그룹 한 주주눈 “그룹 실적이 부산은행 하나보다 못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라며 “이익이 늘어나는 이유가 생기면 목표를 상향조정도 하는지 묻고 싶다고 했으며, 특히 인사 문제로 올해 임원이나 부점장들의 근무의욕이 꺾인 상황에서 지난 7월에 부점장들의 명예퇴직으로 인사이동이 대폭 발생한 것도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기대를 하지 못한다”라고 말했다.

목표를 낮춘 이유는 김태오 회장의 내년 3월 연임에 목표미달이 걸림돌이 될것에 대한 우려 해소와 목표에 미달하면 직원 성과급을 줄수가 없어 직원들에 대한 인기관리를 위한 것이라고 탐문되고 있다.

한편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그는 또 다음달 중 숏리스트에 선정된 은행장 후보 가운데 1명을 뽑겠다는 의사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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