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멀티에셋팀 김성훈 팀장

<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우리나라의 낮은 소득대체율과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때 은퇴 후 노후 자금 준비에는 타겟데이트펀드(TDF) 만한 상품이 없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하 신한BNPP운용) 글로벌투자운용본부 멀티에셋팀 김성훈 팀장<사진>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TDF는 투자자의 예상 은퇴 시기를 목표 시점(Target Date)으로 잡고 투자자가 설정한 은퇴시점에 맞춰 투자자산과 안전자산의 포트폴리오 비중을 전문가가 알아서 조절해 운용하는 자산배분형 펀드를 말한다. 

김성훈 팀장은 “생애 주기에 맞춘 자산관리, 글로벌 분산투자, 리밸런싱 기능으로 TDF는 퇴직연금상품으로서 요구되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장점을 가진 상품”이라고 말했다.

신한BNPP운용의 TDF는 연금투자자가 입맛에 맞는 상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마음편한 시리즈와 안심지속형 시리즈 두 가지로 나눠져 있다. 

김 팀장은 “마음편한 시리즈는 환오픈 전략을 추구해 장기 변동성을 축소시킬 수 있고 은퇴시점에는 원화가 필요하기에 이에 맞춰 외화비중도 줄이는 전략을 사용한다”며 “안정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수익성을 추구하고 있어 우리나라 TDF 중 가장 괜찮은 상품이라고 자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안심지속형 시리즈는 지난 5일 출시된 상품으로 목표 시점을 은퇴시점 이후 30년으로 확대해 수익성을 더 높인 상품”이라며 “마음편한 시리즈와 다르게 환헷지 전략을 사용해 환율변동에 따른 단기 변동성을 제거했다”고 덧붙였다.

두 시리즈 모두 계열사인 MAQS의 자문을 바탕으로 신한BNPP운용이 직접 운용하고 있다. 매주 진행되는 회의에서 MAQS의 자문과 자사 리서치센터의 분석을 통해 글로벌투자운용본부 멀티에셋팀, 해외주식팀, 해외채권팀 운용역들과 함께 투자 전략을 결정하고 운용하는 것이다.

김 팀장은 “투자 시 자사의 펀드보다는 섹터 별로 우선순위 리스트를 선정해 순위가 높은 집합투자기구에 재간접투자하고 있다”며 “장기 투자하는 TDF 특성 상 액티브펀드보다 장기 성과가 우수한 인덱스펀드와 상장지수펀드(ETF) 위주로 편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지난 2017년 6월 출시된 마음편한 시리즈의 목표시점별 설정 이후 수익률은 △2025 12.06% △2030 14.19% △2035 18.18% △2040 17.81% △2045 17.29%다.

TDF의 목표 시점은 투자자의 출생연도에 예상 은퇴 연령을 더한 값이다. 예를 들어 1975년에 태어난 투자자가 예상 은퇴 연령을 60세로 설정하면 TDF 2035(1975+60)를 선택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그는 TDF 운용에서 가장 중요한 점으로 안정성을 강조했다. 

김 팀장은 “투자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투자 목적이다. TDF는 은퇴 이후를 대비하기 위한 상품이기에 리스크를 높여 큰 수익률을 추구하기 보다는 은퇴시점에 리스크 대비 적절한 자금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자들의 노후 대비를 위한 TDF를 운용하는데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신한BNPP운용의 TDF 시리즈는 수익성과 함께 안정성을 충분히 고려한 상품이므로 많은 고객들께서 믿고 맡기시기를 바라며 좋은 결과로 보답해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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