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새 이용자 수 67.5%↑ 지원액 35.7%↑

서금원 정책서민금융상품 공급 실적. (표= 대한금융신문)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정부가 올해 상반기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지원한 이들은 26만3199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1년 전(15만7110명)보다 67.5% 증가한 수치다.

18일 서민금융진흥원(서금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0년 상반기 지원실적’을 발표했다.

이 기간 정책상품 지원 규모도 1조6162억원에서 2조1927억원으로 35.7% 늘었다.

상품별로는 △근로자햇살론 1조4500억원(15만60명) △햇살론17 4922억원(7만4312명) △미소금융 1929억원(1만9718명) △햇살론 YOUTH 576억원(1만9109명)을 지원했다.

서금원은 올해 1월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해 맞춤대출 서비스 활성화를 꾀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5만2000명에게 4878억원의 대출을 지원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이용자 수는 201%, 금액은 126% 늘었다.

앞서 지난 5월에는 370여개에 이르는 서민금융상품의 정보를 손쉽게 검색해볼 수 있는 ‘서민금융 한눈에’ 서비스를 개시해 서민들이 다양한 대출상품·자산형성상품 중 보다 나은 대안을 탐색하고 선택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서민금융 한눈에는 6월 말 기준 8만9162건의 이용 건수를 달성했다. 코로나 지원대책 등 신설되는 정책자금에 대해 정기적인 업데이트를 추진 중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COVID-19)가 확산되면서 소득감소 등 정상적인 대출상환이 어려워진 서민 5581명에게 영세자영업자 이자지원, 미소금융 및 햇살론 상환유예 등을 시행한 바 있다.

이계문 서금원 원장은 “코로나로 어려워진 경제상황에서 저신용·저소득 서민들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서민금융을 적시에 지원하고 각종 비대면·비금융서비스 등을 고객 입장에서 혁신하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서금원은 3차 추경 등을 통해 확보된 재원을 바탕으로 올 하반기 서민금융 공급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

아울러 신용부채 컨설팅 서비스를 도입하고 앱을 통한 재무진단 서비스 등을 통해 보다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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