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그룹이 휠체어 사용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감을 위해 ‘반려나무’를 선물한다. (사진= 상상인그룹)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상상인그룹은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통해 인연을 맺은 아이들에게 가정에서 기를 수 있는 ‘반려나무’를 선물한다고 25일 밝혔다.

상상인그룹은 지난 2018년부터 전국 휠체어 사용 아동(6~13세) 2600명을 대상으로 휠체어와 전동키트, 안전용품을 지원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진행 중이다. 약 50억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통해 휠체어 사용 아동의 신체 활동과 긍정적 삶의 태도 형성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2분기까지 아동 1400명을 지원했으며 이 중 신청 아동 900여명을 대상으로 먼저 반려나무 선물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반려나무 선물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실내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보이는 ‘코로나 블루’ 현상을 겪는 아동들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기획됐다. 관상용, 공기정화, 인테리어 등의 목적으로 식물을 가꾸는 ‘반려식물’ 문화는 정서적 안정감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졌다.

반려나무 선물은 테이블야자와 전용 화분으로 구성했으며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 사회문제 해결 플랫폼 세상파일 등과 협업을 통해 오는 26일부터 각 가정에 배송된다.

테이블야자는 적당량의 물과 실내조명 정도의 빛만 있어도 자라는 데 문제가 없는 수종이다. 습한 정글에서 심호흡하던 버릇이 있어 유독가스를 빠르게 정화해주고 포름알데히드와 같이 새집 증후군을 일으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을 잡는데도 탁월한 능력을 갖췄다.

상상인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면서 휠체어 사용 아동의 올바른 성장이 방해받고 신체적 정서적 활동성 저하가 우려돼 이번 반려나무 선물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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