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승강기 주소나 고유번호만 알면 DB손해보험의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에 손쉽게 가입할 수 있다.

DB손보는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서 API(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로 제공하는 승강기와 관련한 모든 정보들을 보험가입단계에서 바로 조회하고 계약에 자동으로 반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6일 밝혔다.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은 지난해 9월부터 의무화 됐다.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등으로 인한 사고 발생시 이에 대한 손해배상책임을 보장해준다.

이는 승강기 고유번호만 입력하면 손쉽게 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해 왔던 기존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한 것이다.

승강기 고유번호를 모르는 고객이라도 주소만 입력하면 해당 소재지에 설치된 승강기를 조회해서 명세까지 자동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비자 편의성을 극대화 했다.

또 여러 소재지에 있는 승강기도 하나의 계약으로 체결할 수 있도록 해 번거로움을 없앴다.

뿐만 아니라 승강기사고배상책임보험 가입 사실을 DB손보가 직접 한국승강기안전공단으로 발송하기 때문에 고객이 별도로 보험가입내역을 신고하지 않아도 된다.

DB손보 관계자는 "의무보험 가입 고객의 편의를 위해 상품판매 초기부터 지속적으로 최고의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기관이 제공하는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가입의 편의성을 높여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무가입 대상자는 반드시 보험에 가입해야 하며, 기 가입자는 보험기간이 끝나기 전에 재가입해야 한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으면 최대 4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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