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CJ CGV, 1조3000억대 유증

(자료= 금융감독원)
(자료= 금융감독원)

<대한금융신문=유정무 기자> 지난달 기업들의 주식발행이 전월대비 75.6% 늘었다.

26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의 주식은 유상증자 실적이 크게 늘면서 전월대비 8897억원 오른 1조2조664억원이 발행됐다. 대한항공과 CJ CGV가 각각 1조1270억원, 2209억원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한 게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기업의 공모를 통한 주식과 회사채 총 발행실적은 19조7755억원으로 전월대비 2649억원 증가했다.

반면 기업공개(IPO) 규모는 2423억원으로 전월 7798억원 대비 5375억원 줄었다. 지난 6월 SK바이오팜의 6523억원 규모 기업공개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

아울러 지난달 회사채 발행 규모는 17조7091억원으로 전월(18조3339억원)대비 6248억원 줄었다.

일반회사채는 3조4550억원으로 전월(6조1430억원)보다 2조6880억원 감소했고 금융채의 경우 12조5686억원으로 전월대비 2조6766억원 증가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는 1조6855억원으로 전월(2조2989억원)대비 6134억원 줄었다. 채권담보부증권(P-CBO)도 5205억원으로 지난달보다 6894억원 감소했다.

이밖에도 지난달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104조3338억원으로 전월(100조791억원) 대비 4조2547억원 신장했다.

CP 발행실적은 총 30조4099억원으로 전월과 비교해 5조2966억원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단기사채 발행실적은 총 73조9239억원으로 1조419억원 줄었다.

CP와 단기사채의 잔액은 176조2150억원, 54조57억원으로 전월대비 각각 4881억원, 2조363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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