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신한카드는 SK텔레콤, 한국문화관광연구원과 ‘문화관광 빅데이터 산업에서의 지속적인 상호협력’을 약속하는 민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기업의 빅데이터 노하우를 통해 부산시를 시작으로 문화관광 사업 분야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수립하고 국민들의 국내 여가 만족도 증진과 국내경기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먼저 신한카드는 자사 결제 빅데이터에 SK텔레콤의 모바일 데이터를 결합, 부산 관광객들의 주요 관광지 및 방문 순서, 성별·연령에 따른 선호 관광지, 주요 관광지와 상권의 관계 등을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분석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특정 관광지 근처의 상권 개발과 젊은 여행객 맞춤형 홍보 시행 등 부산 관광 활성화를 위한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할 전망이다.

데이터전문기관인 금융보안원을 통해 개인의 이동 상황과 소비 성향을 결합 분석해 장시간 체류하는 관광지, 실제 소비가 많이 일어나는 지역과 업종, 주로 사용하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등의 정보를 가공해 더욱 정확하고 깊이 있는 결과물을 도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해당 결합상품은 금융데이터거래소와 한국데이터거래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 공공분야 데이터 지원 사업은 이종업종 사업자 간 가명정보 결합 1호 사례이자 정부기관 사업정책을 지원한 차별화된 결과물”이라며 “정부의 적극적 정책 지원에 일조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