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24 01:00 (목)
[인터뷰] “삼성증건(Gun)으로 정보부족민 지켜드릴게요”
[인터뷰] “삼성증건(Gun)으로 정보부족민 지켜드릴게요”
  • 강신애 기자
  • 승인 2020.09.07 07: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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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김대욱 마케팅전략팀장
삼성증권 ‘내일을향해사라’ 바이럴 마케팅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글로벌판 이상한 말들의 습격을 받은 정보부족민을 위해 전설의 총 삼성증건(Gun)이 나섰다.

알쏭달쏭한 이 문장은 삼성증권 바이럴 마케팅 영상 속 내용이다. 삼성증권은 요즘 ‘B급 감성’ 영상을 내세우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내일을 향해 사라’는 슬로건 하에 나오는 이 바이럴영상은 허허벌판에서 카우보이 복장에 총을 들고 말을 탄 사내의 등장으로 시작한다. 대표적인 서부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에 모티브를 얻어 기획한 영상 같아 보이지만, 여기에는 기존 서부영화에 없던 새로운 장치들이 등장한다. 

허허벌판 대신 ‘글로벌(Global)판’이 영상 속 배경이 되고, 글로벌판에 거주하는 부족의 이름은 ‘정보부족(Lack of Information)’이다. 이 부족은 ‘이상한 말(거짓말, 아무말, 틀린말)’의 습격을 받아 마을이 폐허가 되고, 그 마을에 도움을 주기 위해 ‘삼성증건(Gun)’총을 가진 사내가 나타난다. 사내는 삼성증건 한방으로 이상한 말들을 퇴치하고, 정보부족민을 지켜낸다. 

삼성증권 김대욱 마케팅전략팀장
삼성증권 김대욱 마케팅전략팀장

이 바이럴마케팅을 기획한 삼성증권 마케팅전략팀 김대욱 팀장<사진>은 “해외주식 투자를 할 때 삼성증권의 전문적인 투자정보를 활용해 투자의 무기인 ‘총알(주식시장에서 투자자금을 의미)’로 쏴라는 중의적 의미를 표현한 캠페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바이럴영상에는 삼성증권의 새로운 마케팅 철학이 담겨있다. 

김대욱 팀장은 현시대를 ‘디지털 네이티브 시대’로 칭하며, 마케팅 전략도 이에 맞춰 변화돼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삼성증권의 마케팅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마케팅 수단이 전통매체에서 유튜브로 옮겨가고 텍스트보다는 영상 중심으로 변화하면서 온라인에서 회자될 수 있는 바이럴 성향의 커뮤니케이션을 많이 기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삼성증권은 유튜브를 마케팅 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올 초부터 해외주식 캠페인을 진행 중이며 지난 7월부터 ‘시작을 시작해’라는 전 국민 재테크 캠페인도 시작했다. 영상광고를 유튜브에 송출하며 별도의 국민 재테크 캠페인 사이트도 만들어 고객이 공감할 수 있는 고민을 소개하고 투자방법을 추천해주는 경험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 같은 바이럴 마케팅의 영향으로 고객 유입세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8월 한 달 간 해당 캠페인 사이트에 유입된 횟수만 약 70만회였으며, 동 기간 신규 고객수는 11만3000명으로 지난 7월(신규 고객 4만7000명) 대비 140% 증가했다. 

김 팀장은 “국민 재테크 캠페인과 카카오게임즈 청약 등에 힘입어 신규 고객이 크게 늘었다”며 “시작을 시작해 캠페인은 브랜드 마케팅 중 하나로 고객들에게 디지털 채널을 통해 다양한 투자정보와 사후관리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를 통한 양질의 투자정보 전달에도 열심이다. 

김 팀장은 “해외주식은 정확한 정보가 핵심이다. 현재 전반적으로 주식시장이 우상향하고 있어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변동성이 커질 때는 투자자가 어떤 정보를 알고 있느냐에 따라 투자 수익률이 좌우될 것”이라며 “해외주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 중에선 삼성증권의 투자정보가 가장 우수하다고 자부한다. 양질의 정보 전달을 위해 유튜브를 통해 정기적으로 해외주식과 해외 ETF에 대한 라이브 세미나를 진행하고, 주요종목에 대한 리서치 의견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 마케팅전략팀의 새로운 목표는 투자의 대중화다. 투자를 어려워하는 고객이 쉽게 주식투자를 시작할 수 있게 도움을 주는 데 집중하고 있다. 최근 ‘언어혁신 프로젝트’을 진행하고 ‘주린이 사전’도 만들었다. 

김 팀장은 “너무 어렵고, 복잡하고 그래서 더 두렵게 만드는 게 투자인 것 같다. 고객에게 전달되는 모든 콘텐츠, 모든 메시지를 고객이 받아들이기 쉽게 전달하는 것이 우리 마케팅전략팀의 지향점”이라며 “당장의 영업에 치중하기보다 고객들이 투자를 좀 더 쉽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투자가 고민이 될 때 삼성증권을 떠올릴 수 있도록 고객 친화적 콘텐츠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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