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음성으로 결제 가능한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가 출시된다.

신한카드는 신한PayFAN(신한페이판) 터치결제 이용을 더욱 편리하게 하기 위해 ‘보이스(Voice) 터치결제’ 서비스를 21일 론칭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삼성전자의 인공지능(AI) 플랫폼인 ‘빅스비(Bixby)’와 연동해 음성으로도 오프라인 결제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터치결제 서비스는 지난해 삼성전자와 협업을 통해 신용카드사 최초로 개발한 모바일 기기 오프라인 간편결제 서비스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신한페이판 앱으로 실물카드 없이 모든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음성결제 서비스 도입으로 빅스비가 설치된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신한페이판 고객은 말 한마디로 결제 메뉴를 실행 가능해진다.

“하이 빅스비, 신한 터치결제 켜줘”, “하이 빅스비, 신한 터치결제 연결해줘”, “하이 빅스비, 신한 터치결제 시작”, “하이 빅스비, 신한 터치결제 틀어줘” 중에 한가지로 음성 호출만 하면 된다.

지갑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모바일 앱 결제에 음성 솔루션까지 접목함으로써 고객의 결제 편리함을 한층 강화했다.

또 보이스 터치결제를 통해 시각장애인이 오프라인 모바일 결제를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

신한카드와 삼성전자는 보이스 터치결제 론칭을 기념해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21일부터 내달 16일까지 빅스비로 터치결제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GS25 편의점 상품권, 마이신한포인트 등 경품을 증정한다.

신한카드 디지털First본부 유태현 본부장은 “결제 환경 변화에 맞춰 고객들에게 디지털 결제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국내 최대 모바일 간편결제인 터치결제 및 페이스 페이(Face Pay)에 이어 보이스 터치결제를 오픈하게 됐다”며 “지속적으로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고 디지털 금융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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