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자산 및 이익잉여금 감소

(이미지= 금융감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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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금융신문=유정무 기자> 올해 상반기 부가통신업자(VAN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0.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자지급 결제 대행(PG) 등 기타사업부문의 수익은 크게 증가했지만 VAN사업 수익성이 크게 감소한 영향이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VAN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745억원으로 전년동기 828억원 대비 84억원(10.1%) 감소했다.

VAN사의 영업수익은 1조2267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621억원(5.3%)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 증가 등으로 PG 등 기타사업 수익은 전년대비 1172억원(22.2%) 늘었으나 오프라인 카드결제 감소로 VAN사업 수익은 551억원(8.7%) 줄었다.

영업비용은 1조150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36억원(6.8%) 증가했다. 이는 PG거래 증가에 따른 PG업 대표가맹점 수수료 지급 등 기타 영업비용이 전년대비 980억원(15.8%) 늘어난 게 주요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또 VAN사의 부채와 자본이 감소하면서 자산도 소폭 감소했다.

VAN사의 부채는 예수금과 선수금 등 유동부채가 232억원(3.1%) 감소하는 등 전년 말 대비 160억원(1.9%) 감소한 8441억원으로 파악됐다.

자본도 1조5183억원으로, 이익잉여금이 줄어들면서 전년 말 대비 19억원(0.1%) 감소했다.

이에 유동자산이 전년 말 대비 3.0%(468억원) 하락하는 등 VAN사의 자산은 2조3624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179억원(0.8%) 줄었다.

이 기간 카드 거래건수와 가맹점 수, 단말기 수는 전년동기 대비 늘었다.

카드 거래건수는 91억6000만건으로 전년동기 90억5000만건 대비 1억1000건 늘었다. 가맹점수와 단말기 수는 271만8000개와 342만8000대로 전년 말 대비 각각 3만6000개, 6만6000대 가증했다.

한편 금감원이 발표한 2020 상반기 VAN사 영업실적은 VAN사업 영업수익 중 97%를 차지하는 13개 VAN사를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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