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I저축은행이 17일 사랑의 열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하는 모습. (사진= SBI저축은행)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SBI저축은행은 사회공헌 캠페인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 두 번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학대로 인해 피해를 받는 아동들과 파산가정에서 어려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아동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아동권리 보장원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연 1만건 수준으로 발생하던 아동학대는 2018년 약 2만4000건으로 급증했다. 특히 아동학대의 가해자가 부모 등 가족으로부터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 더해 최근에는 경기침체, 코로나19 장기화 등 경제적 어려움으로 파산하는 가정이 늘면서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이러한 학대 피해 아동과 가정, 파산 가정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이 화목한 가정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내 대표 사회공헌 단체인 사랑의 열매, 굿네이버스, 사회연대은행과 업무 협약을 맺고 진행한다.

우선 피해 아동들을 대상으로 종합심리검사와 심리치료를 펼쳐 학대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정서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동시에 학대 피해 아동 가정에 아동보호와 관련된 지원 전문서비스를 제공해 가정 내 학대 위험 요인을 제거하고 학대 재발을 방지하는 등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다.

아동학대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사업도 전개할 계획이다. 아동학대 예방 콘텐츠를 제작해 SNS를 통한 홍보활동을 펼친다. 아동학대 예방 사업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부모교육, 신고의무자 교육 등에 활용해 인식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다음으로는 파산 가정 내 아동들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가정의 자립을 돕고 긍정적 가족관계 증진과 건강한 가치관 수립할 수 있도록 비전나눔캠프를 시행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가정은 가계부 작성법, 가족관계 증진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며 이 중 자립의지가 강한 가정의 아동 및 청소년에게는 금융지원을 진행한다. 전용 통장인 우리는 특별한 사이다 계좌를 개설해 매월 일정금액을 적립하고 일정기간 후 전액 후원해주는 형식이다.

서울 지역 아동 양육시설 후원을 통해 양육시설의 환경을 개선하고,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도 병행한다.

정진문 SBI저축은행 대표는 “일시적인 지원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자립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이 펼쳐질 것”이라며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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