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하정보통신, 산타크루즈컴퍼니, 아리바이오 참가

사진설명: 15일 열린 ‘2020 K-OTC IR Day’행사에서 구기도 아하정보통신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사진=금융투자협회)
사진설명: 15일 열린 ‘2020 K-OTC IR Day’행사에서 구기도 아하정보통신 대표가 발표하고 있다.(사진=금융투자협회)

<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금융투자협회는 K-OTC 기업에 대한 정보제공을 확대하고 K-OTC시장의 비상장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을 제고하고자 행사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첫 개최를 시작으로 세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아하정보통신, 산타크루즈컴퍼니, 아리바이오 등 K-OTC기업 3개사가 참가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조치에 따라 온라인 웹세미나 방식으로 진행됐다.

먼저 발표에 나선 기업은 지난 2008년 7월3일 K-OTC에 지정된 아하정보통신이다. 아하정보통신은 터치센서에 대한 개발 및 제조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이 기술을 기반으로 전자칠판, 스마트 테이블, 전자교탁, 터치모니터 등을 개발 및 제조하는 회사다.

구기도 아하정보통신 대표는 “최근 코로나19 이후 ‘비접촉 얼굴인식 자동 발열 체크시스템 스마트패스’를 개발해 5월 출시한 이후 1000억원 매출을 달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그린스마트뉴딜 미래학교 정책 확정발표로 내년부터 전자칠판에서 추가매출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음으로 지난 2013년 1월7일 K-OTC에 지정된 산타크루즈컴퍼니가 발표를 이었다. 산타크루즈컴퍼니는 ‘잊혀질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온라인게시물 삭제, 악성댓글 제거 및 모니터링 등을 대신해주는 온라인 평판관리 전문기업이다.

이희년 산타크루즈컴퍼니 대표는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의 ‘앞으로 가장 유망한 비즈니스 2개는 건강·의료 분야와 온라인 평판 관리 사업‘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향후 4차산업의 중요도가 높아짐에 따라 기업 평판관리로 사업이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T 기반으로 해외 의뢰를 선점해 해외시장으로 나아가 향후 해외지사를 설립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는 지난 2018년 4월24일 K-OTC에 지정된 아리바이오가 발표했다. 아리바이오는 신약개발 플랫폼인 ‘ARIDD’를 이용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통해 인간의 삶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임상개발단계의 통합바이오기업이다.

최근 아리바이오가 개발 중인 알츠하이머 치료제 후보물질 ‘AR100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2상의 전반부 시험에서 환자의 60%의 인지능력이 지속적으로 향상되는 긍정적 결과를 얻었다.

금융투자협회 남달현 시장관리본부장는 “앞으로 비상장기업 대상 K-OTC시장 홍보를 통해 K-OTC시장 내 유망하고 매력적인 기업들을 적극 유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번 같은 기업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개최·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K-OTC는 국내 유일의 제도권 비상장주식 장외유통시장으로 거래 기업 수는 총 134개이다. 거래 편리성과 결제 안정성 및 중소․벤처기업 거래 시 양도소득세 면제, 낮은 증권거래세율 등의 각종 혜택에 힘입어 올해 9월까지 일평균거래대금은 작년 40억원 대비 약 27% 증가한 약 5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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