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스마트경영정보시스템 구축
농협중앙회, 임직원 대상 태블릿PC 보급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상호금융권이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모바일근무 등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유연하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스마트워크(Smart Work) 체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외부 업무가 잦은 임원진들의 빠른 의사결정을 지원하고자 경영정보시스템을 모바일 환경에서도 확인할 수 있도록 ‘스마트경영정보시스템’ 앱(APP)‧웹(Web) 개발을 추진한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이를 도입할 계획이다.

스마트경영정보시스템은 기존 데스크톱뿐 아니라 태블릿PC,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에서도 △중앙회 실적 △자금운용 및 조성 점유율 △재무제표 조회 △금고 기본 현황 △종합진단보고서 등 경영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적이다.

이를 위해 앱 위변조 탐지, 앱 난독화 솔루션, 스마트폰 백신, 통신 및 데이터 암·복호화, 서버보안, DB접근제어, 서버개인정보탐지, DB 및 파일 암호화 등 필수보안 솔루션도 갖춘다.

새마을금고중앙회 관계자는 “이동 시간이 길고 외근이 잦은 임원과 보좌진들이 금고 및 중앙회의 재무적 수치 등을 언제 어디서든 필요한 때 활용할 수 있도록 모바일 IT환경을 구축하는 데 초점을 뒀다”고 말했다.

농협중앙회도 스마트업무환경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농협중앙회는 직원들의 디지털 역량을 키우고 신속한 의사결정 등을 돕기 위해 연내 범농협의 임직원들에게 태블릿PC를 보급한다.

중앙회 2230대를 비롯해 농협경제지주 1842대, NH농협금융지주 141대, 농협하나로유통 975대, NH농협은행 1만4024대, NH농협생명 932대, NH농협손해보험 660대 등 태블릿PC 총 2만804대를 구매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농협중앙회는 직원들이 스마트폰으로 간단한 정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측은 “경영진 또는 관련 직원들이 필요하면 모바일 기기로도 전산 자료를 볼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앞으로도 업무의 효율과 능률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프로세스를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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