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페퍼저축은행은 신규 대출 고객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보험 상품 가입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20일 밝혔다.

페퍼저축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대출 상품을 이용하는 신규 고객에게 보이스피싱 보험상품의 보험료를 전액 부담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보이스피싱 보험 상품은 본 보험에 가입한 고객에게 피해가 입증되는 보이스피싱 사고 피해 발생 시 최대 300만원의 보상금을 제공한다.

페퍼저축은행은 자사의 대출 서비스를 이용하는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보이스피싱 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를 우선적으로 지원하고 추후 기존 고객에게도 동의 여부에 따라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페퍼저축은행은 최근 다양한 보이스피싱 수법으로 금융 소비자의 피해액이 급증하는 가운데 사고 피해를 줄이고 금융 소비자를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서비스를 마련했다.

경찰청과 금융위원회가 국정감사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보이스피싱 누적 피해액은 약 2조3000억원에 달하며 연평균 40%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동 기간 피해자가 돌려받은 총 환급액은 5689억원으로 전체 피해액의 약 24%에 불과했다.

장매튜 페퍼저축은행 대표는 “고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취지로 보이스피싱 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라며 “서민 금융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고객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