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6개월간 8억원 규모 사기 예방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SBI저축은행이 금융사기를 최소화하고 고객의 소중한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FDS(이상금융거래탐지시스템)을 고도화한다고 20일 밝혔다.

SBI저축은행은 지난 2018년 3월 AI기반의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FDS 구축을 완료하고 시스템을 도입했다.

FDS는 전자금융거래에 사용되는 단말기 정보, 접속정보, 거래내용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금융사기로 판단되는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출금거래를 자동으로 차단,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는 시스템이다.

도입 이후 시스템의 지속적인 고도화를 통해 도입 약 2년 6개월간 예방한 금융사기는 약 8억원 규모로 도입 전과 비교했을 때 매년 실적이 증가하는 추세다. SBI저축은행의 보이스피싱 피해예방 실적은 지난 2016년 5300만원에서 이듬해 9900만원, 2018년 1억750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올해 7월 말 기준 4억2900억원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해부터 증가하고 있는 비대면 거래에서 FDS 모니터링을 통한 예방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오프라인에서도 금융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 임직원 대상의 보이스피싱 예방 교육, 금융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현장 방문 교육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펼치고 있다.

SBI저축은행은 금융소비자의 안전한 금융거래와 소중한 재산을 지키기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SBI저축은행 금융소비자보호 총괄 안홍범 이사는 “FDS 도입 이후 금융사기 예방 건수와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신규 솔루션 도입과 지속적인 고도화를 진행하는 동시에 오프라인에서도 다양한 예방 활동으로 금융소비자의 안전한 금융활동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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