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화자산운용)
(사진=한화자산운용)

<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기후위험완화산업(재생에너지, 전기차, 수소 등)에 투자하는 ‘한화그린히어로펀드’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펀드는 ‘기후위험 완화산업(mitigation)’과 ‘기후위기 적응산업(adaptation)’에 투자함으로써, 고객의 자산을 증대하고 탄소배출을 줄이는 산업에 투자를 한다. 

구체적으로 온실가스배출을 줄이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태양광 ▲풍력 ▲수소 등 기업에 투자하거나, 이미 완화 기술을 실제 기업활동에 적용하여 배출량을 줄이는 기업에 투자한다.

기후위험완화(mitigation)란 기후변화의 원인인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흡수해 미래의 기후변화 정도를 완화시키는 활동이다.

최근 몇 년간 전세계적으로 재난 발생주기가 짧아지면서, 기후위험완화는 단순한 구호로만 그치지 않고 보다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겨지고 있다. 특히 기후위험완화 산업으로의 자본 이동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오는 2050년까지 태양광 발전 설비 투자가 증가하면서 재생에너지의 비중이 석탄, 천연가스 및 원자력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을 밝혔다.

반면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공동 출자한 투자기관인 유럽투자은행(EIB)은 오는 2022년부터 화석연료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지 않기로 했다.

또 연기금 기후금융의 표준인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위험도에 따라 투자회수 여부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석탄, 기후, 환경 기준으로 자산을 매각하며 자산재분배를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투자은행과 연기금, 자산운용사의 자본시장 안에서도 기후위험완화 산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ESG 산업 계량 모델(ESG Sector Score)’ 및 성장산업 투자 경험이 풍부한 전담 운용역과 리서치 조직을 적극 활용해 성장 단계에 맞는 투자 전략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관점에서 펀드를 운용할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아시아기후변화투자그룹(AIGCC) 멤버인 한화자산운용은 ESG 분석역량을 내재화 하고 있어, 기후위험완화 투자에 대해 강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 Value 운용팀 은기환 책임운용역은 “앞으로는 탄소배출권과 경제성장이 다르게 움직이는 디커플링 시대이다. 이제 기후위험은 곧 투자위험이며, 포트폴리오에서 기후위험을 헤징하기 위해서는 자산배분 관점에서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ESG 트렌드를 통한 구조적 성장이 예상되는 한화그린히어로 펀드는 장기 이익 극대화를 원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투자처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화그린히어로펀드는 한화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에서 가입 가능하다. 총 보수는 A클래스 연 1.072%(선취판매수수료 납입금액의 1.0% 별도)%, C클래스 1.472%, S클래스 0.812%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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