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NH투자증권)
(사진=NH투자증권)

<대한금융신문=최성준 기자> NH투자증권은 자체 개발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QV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추종하는 지수인 ‘iSelect QV Global EMP TR(토탈리턴)’ 지수를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QV 글로벌 포트폴리오는 당사 자산배분전략 위원회에서 발표하며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다. 동 포트폴리오는 지난 2017년 6월 1일 출시 이후 현재(지난 23일 기준)까지 총 22.5%, 연 평균 6.6%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를 추종하는 지수 개발 필요성이 투자자들로부터 요구돼 이번에 출시하게 되었다. 

해당 지수는 QV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지수화 한 것으로, 사전적 위험관리에 중점을 둔 Risk Budgeting(위험 최소화) 자산배분 모델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동 지수는 미국 시장에 상장된 ETF 중 내부 유동성 기준을 충족하고, 자체 개발한 ETF 스코어링 모형으로 선별된 종목으로 편입 후보를 결정한 후, 최종적으로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와 협의해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NH투자증권 인덱스개발팀과 지수 산출 계약을 맺고 있는 싱가포르 거래소(SGX)를 통해서 산출되며, 지수 수치는 블룸버그와 체크 단말기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지수 구성 종목은 글로벌 저변동성 주식 ETF, 글로벌 채권 ETF, 글로벌 인프라 ETF 등 17개 종목을 정량 및 정성적 자산배분 방식으로 편입하고 있다. 연내 동 지수를 바탕으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추진 중에 있다.

지수 구성 종목은 정기변경과 특별변경, 긴급대책에 따라 관리 유지되는데, 정기변경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진행된다. 특별변경은 시장의 변동성 확대 및 시황에 중대한 변동 등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판단 시에 지수위원회를 수시 개최하여 포트폴리오를 변경한다. 

인덱스 개발을 총괄하는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 이창목 상무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춘 지수 개발에 역량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도 시장 친화적인 지수 개발에 초점을 맞춰 투자자들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NH투자증권은 상품성 있는 지수의 개발과 산출 및 세일즈를 위해 지난해 9월 인덱스사업TFT를 발족한 바 있으며, 올해는 본격적인 사업을 위해 리서치본부 내 인덱스개발팀으로 승격했다.

현재까지 총 5개 지수(iSelect QV Global EMP TR 지수, iSelect K-REITs PR 지수, iSelect K-REITs TR 지수, iSelect K-강소기업 지수, iSelect ESG 지주회사 지수)를 개발했고 올해 안으로 3개 지수를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iSelect는 NH투자증권의 인덱스 대표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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