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수 “전폭적 금융지원 할 것”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원회)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금융위원회)

<대한금융신문=나혜린 기자> 금융위원회가 첨단제조·자동화, 화학·신소재, 에너지, 정보통신 등 혁신기업 247개를 추가 선정해 금융지원에 나선다.

6일 금융위는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해양수산부 등 5개 부처와 협업해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프로그램의 2회차 대표 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지난 7월 혁신을 선도적으로 이끌어나갈 기술을 갖춘 기업 1000개 이상을 오는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선정하는 ‘혁신기업 국가대표 1000’ 지원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1회차에선 산업부·중기부와 협업을 통해 신산업, 소재·부품·장비 분야 등을 대상으로 혁신기업 32개를 선정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이날 스타트업 종합지원센터인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국가경제자문회의에서 “해당 기업의 자금 수요에 맞춰 종합적이고 전폭적인 금융지원을 할 것”이라며 “성장잠재력이 높은 혁신기업이 글로벌 플레이어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대규모 민간투자자금 유치를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2회차 선정에선 참여부처가 다각화된 만큼 화학·신소재, 에너지, 정보통신 등 혁신성장산업 전반에 걸쳐 각 산업을 선도하는 혁신기업이 선정됐다.

부처별로는 산업부가 생체인식 부품생산 중소 제조업체 등 78개, 중기부가 이차전지 생산·조립 라인 자동화 설비 제조기업 등 65개, 과기정통부가 인공지능(AI) 머신비전 솔루션 제공기업 등 40개, 복지부가 레이저 채혈 제조기업 34개, 해수부가 친환경 선박 관리 서비스 기업 등 30개를 선정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금융계와 산업계의 협업으로 혁신기업을 발굴해 금융 지원을 집중할 것”이라며 “기술혁신을 촉진하는 등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한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