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안소윤 기자> NH농협은행은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고기능 다통화 외화 금융자동화기기(ATM)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금까지는 고객이 외화 환전을 하면 영업시간 내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출시되는 외화ATM은 연중무휴로 운영돼 달러, 엔화, 유로화, 위안화를 언제든 손쉽게 환전할 수 있다.

또 원화 포함 5개 통화와 총 8가지 권종을 취급해 국내 외화ATM 중 최다 통화·권종을 이용할 수 있다.

농협은행과 농·축협 통장 또는 카드를 소지한 고객은 외화ATM을 통해 1일 최대 100만원 이내에서 환전할 수 있으며, 인터넷뱅킹·스마트뱅킹·올원뱅크를 통해 신청한 미화 1000달러 상당액 이내 외화를 수령할 수 있다.

비대면 환전서비스 이용고객에게는 50%의 환율 우대 혜택도 제공 된다.

고기능 다통화 외화 ATM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 연내 2대를 설치하고, 2021년 이후 영업점에도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NH농협은행 오경근 기업금융투자부문 부행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외화ATM을 출시함으로써 고객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환전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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