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8구역 신탁사 차입형구조에서 탈피
금융지주계열 신탁사로서 새 방향 제시

사업장 조감도
사업장 조감도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우리금융그룹의 종합부동산금융 계열사인 우리자산신탁은 26일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김량장동 309-1번지 일원에 위치한 용인8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의 사업대행자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동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309-1번지 일원의 용인8구역 재개발구역에 공동주택 1308세대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시공사는 2020년 도급순위 13위인 태영건설이, 우리자산신탁은 재개발정비사업 사업대행을 맡아 진행한다.

동 사업은 2009년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지정고시 및 조합설립인가를 득한 이후 오랜기간 사업추진이 진행돼 오다가, 2019년 4월 관리처분인가를 취득했고, 금번 우리자산신탁을 사업대행자로 선정해, 2020년 12월 착공 및 2021년 1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준공 후 동 건물은 지하 3층~지상 37층 규모로, 총 1308세대 중 조합원 분양분(158세대)과 임대주택(67세대), 보류시설(7세대)을 제외한 1076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본 사업의 특이한 점은 금융권 최초로 PF대출을 통한 관리형토지신탁방식으로 추진한 사업이라는 것이다. 통상 신탁사가 도시정비사업에 참여하는 방법은 흔히 사업 초기에 부족한 사업비를 신탁사 고유계정으로 대여해주는 차입형토지신탁 방식을 주로 택한다.

이창재 우리자산신탁 대표이사는 “금번 사업은 신탁방식 도시정비사업에 있어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으며, 금융그룹계열사로서 높아진 신용도를 바탕으로 도시정비사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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