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보험의 새 TV 광고 캡쳐 화면.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라이나생명보험이 치매 서비스에 초점을 맞춘 TV광고를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에 나섰다.

헬스서비스 기업으로의 변화를 위해 고객 곁에 한발 더 다가서겠다는 의지다.

라이나생명은 배우 송강호를 모델로 한 첫 기업 광고를 시작으로 3편의 브랜드 캠페인을 선보인다.

광고에는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질병으로 막연한 두려움을 느낄 환자와 가족을 위해 라이나생명이 그 마음까지 보듬는 서비스를 하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생명보험사가 상품 광고가 아닌 기업 이미지 캠페인에 나서는 건 이례적이다.

보험금을 지급하는 전통적 영역에서 벗어나 고객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라이나생명의 방향성과 진심을 알리기 위한 전략이다.

헬스서비스 기업으로서 첫 서비스 대상으로 치매를 선택한 것도 같은 이유다.

초고령화 시대에서 치매는 누구나 걸릴 수 있는 질병이지만 이에 대한 대비는 턱없이 부족해 본인과 가족 모두의 삶에 영향을 준다.

사회의 지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보험사의 역할이 진단금 지급으로 끝나지 않고 한 가정의 삶을 지탱해야 한다는 것이 라이나생명이 새롭게 추구하는 가치다.

라이나전성기재단이 지난달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50대 이상 80%는 치매가 두려운 이유로 ‘질병에 따른 고통이 환자 개인으로 끝나지 않고 가족과 주변을 힘들게 하기 때문’이라고 꼽은 바 있다.

치매는 초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만으로도 좋은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이에 라이나생명은 치매 관련 전문 정보와 상담을 통해 환자와 가족까지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같은 서비스는 치매를 시작으로 점차 다른 질병으로도 분야를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라이나생명 조지은 부사장은 "보험사가 보험금 지급을 넘어 고객이 삶의 안정을 찾도록 하는 것은 보험의 기본이자 새로운 도전이기도 하다"며 "고객이 어려움을 겪는 매 순간마다 라이나생명이 함께 하도록 끊임없이 고객의 삶에 한 발씩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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