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 주가와 시가총액 큰 폭으로 감소
김지완 회장의 경영평가도 빨간불

 

지난 한 해 지방금융지주 3사의 시가총액 및 주가를 분석한 결과 BNK금융지주(138930)는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반면, DGB금융지주(139130)와 JB금융지주(175330)는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표 참조>.

본지는 지난해 12월 7일부터 올해 12월 7일까지(총 52주) 지방금융지주 3사의 시가총액 및 주가를 분석했다.

그 결과 DGB금융지주는 지난 1년간 주가가 7130원에서 7400원으로 270원 올랐으며, 시가총액 또한 1조2060억원에서 1조2517억원으로 457억원 증가했다. JB금융지주의 주가도 5390원에서 5540원으로 150원 올랐으며 시가총액은 1조617억원에서 290억원 늘어났다.

반면 BNK금융지주의 주가는 지난해 12월 7380원에서 올해 12월 5800원으로 1580원이나 떨어졌으며 시가총액도 5150억원 감소했다.

올 한해 BNK금융지주의 주가와 시가총액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을 두고 금융권에서는 BNK금융지주 김지완 회장의 경영평가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보이고 있다.

실제 BNK금융지주는 3분기 실적이 감소한 후 김 회장이 취임 후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으며 올해 결산실적을 두고도 업계 안팍으로 뒤숭숭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한편 지방금융지주 3사의 외국인 소진율도 DGB금융지주(46.59%), BNK금융지주(39.87%), JB금융지주(39.21%) 순으로 외국인 소진율 마저 지방금융의 절대강자였던 BNK금융이 DGB금융에 뒤쳐진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외국인 소진율은 기업의 경영상태를 거울같이 보여주는 수치로 이 수치가 낮다는 것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할 부분”이라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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