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하나은행은 해외송금 특화 앱(APP) ‘Hana EZ’에 오픈뱅킹 서비스를 도입해 해외송금 모든 절차를 앱에서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도록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하나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빅데이터기술과 인공지능(AI)알고리즘을 도입한 차별화된 해외송금 서비스 Hana EZ를 선보이고 있다. 현재 가입자 수 10만명과 누적 송금 금액 3억6000만불, 누적 송금 건수 30만건을 달성했다.

이번 오픈뱅킹 서비스 도입은 언택트 거래 증가에 따른 수요에 중점을 뒀다. 기존 △유학생 특화 송금 △소요시간 예측 △실시간 진행상황 조회 서비스에 오픈뱅킹 서비스를 추가해 하나은행 계좌뿐 아니라 다른 은행 계좌에서도 바로 해외송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또 착오 송금 예방 서비스를 추가해 수취인 및 계좌번호를 잘못 입력해도 영업점 방문 없이 앱을 통해 수정 신청 할 수 있게 했다. 내달부터는 해외에서 웨스턴유니온으로 보내온 송금을 영업점 방문 없이 앱을 통해 직접 계좌로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충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외환상품부 관계자는 “은행 방문 없이도 오픈뱅킹을 이용해 다른 은행 계좌에서 하나은행의 특화된 해외송금 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됐다”며 “외국환 전문 은행으로서 축적된 노하우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손님께 최고의 만족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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