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평균 계좌 증가율 36%
주식 서비스도 개시 예정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카카오페이증권이 정식 서비스 시작 9개월 만에 누적 계좌 개설자 수가 300만명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9월 초 200만 계좌를 넘어선 지 두 달여 만에 100만 계좌가 추가됐다. 월평균 계좌 증가율은 36%에 달한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업계 최고 수준인 연 0.6%(세전)의 예탁금 이용료를 매주 지급하고, 동전 모으기·알 모으기, 버킷리스트, 미니금고 등 카카오페이와 연결된 투자·자산관리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초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사용자 연령대도 더욱 넓어졌다. 현재 카카오페이증권 계좌 개설자의 연령별 비율은 20대 29%, 30대 29%, 40대 24%, 50대 12%이며, 남녀 성별 비율도 5:5 수준이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연령별, 성별로 고르게 분포된 300만 사용자들을 위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이용할 수 있는 투자·자산관리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페이로 결제하면서 투자까지 할 수 있는 동전 모으기·알 모으기의 높은 호응에 힘입어 지난 11월 한 달간 800만 건의 펀드 투자가 이뤄졌다. 목표에 따라 자산을 모으며 건강한 금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버킷리스트, 비상금과 여윳돈을 분리 보관할 수 있는 △미니금고 신청 수도 매주 43%씩 증가하는 등 사용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향후 카카오페이증권이 펀드에 이어 주식까지 포트폴리오를 넓힐 계획으로 이용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김대홍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3500만 명이 이용 중인 카카오페이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개발 중인 주식매매서비스도 많은분들이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주식 투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해 건전한 투자문화를 만들어가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카카오페이증권만의 색을 입혀 기존과는 차별화된 MTS로 투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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