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이 9일 오전 9시 협회 강당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정희수 생명보험협회장이 9일 오전 9시 협회 강당에서 취임사를 발표하고 있는 모습.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3선 국회의원을 지낸 정희수 전 보험연수원 원장이 제35대 생명보험협회장으로 취임했다.

생명보험협회는 9일 오전 9시에 협회 강당에서 제35대 정희수 회장의 취임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정희수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 핀테크 영향 확대, 새로운 재무건전성 규제 도입 등으로 생보산업을 둘러싼 금융환경이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며 “금융시장이라는 큰 바다에서 디지털 금융, 포스트 코로나 시대라는 격랑 속에 생각하지 못한 엄청난 도전 및 난제들과 생존을 걱정하게 될지도 모른다”고 진단했다.

정희수 회장은 생보업계 위기극복 및 지속성장을 위한 3가지 핵심 추진 과제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핵심가치 실현을 통한 생보산업 고객신뢰 회복 △생보산업의 경쟁역량 개발을 위한 디지털 혁신 지원 및 고령화시대 노후대비 사회 안전망 역할 강화 △의료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소비자 편익 제고 및 시장확대를 통한 생보산업 지속성장 기반 마련을 꼽았다.

정희수 회장은 협회 임직원들에게도 “변화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끊임없이 소통하고 늘 협력하는 자세를 견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희수 회장은 경북 영천 출신으로 성균관대를 졸업하고 한나라당과 새누리당 소속으로 17·18·19대 국회의원(경북 영천·청도)을 지냈다.

19대 의원 시절인 지난 2014∼2016년에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정희수 회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3년 12월 8일까지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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