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방지 경진대회 결과 발표
진화하는 보험사기 대응법 공유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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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금융신문=박진혁 기자> 배달 퀵서비스와의 보험범죄 전쟁을 통해 350여명의 보험 사기자가 적발됐다. 금융감독원은 이를 보험사기방지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4일 보험사기 조사업무의 질적 향상을 위해 진행한 2020년 보험사기방지 우수사례 경진대회 결과를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최우수 사례는 사회초년생(10~20대)의 배달용 오토바이 사고가 급증하자 수사기관과 협조를 통해 고의사고와 공모관계를 찾아낸 사례가 뽑혔다.

주동자는 주변 지인들에게 범죄 수법을 전파해 총 350여명이 반복적으로 보험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주요 사례에는 △외제차 보험사기의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조사기법 △SNS·온라인 보험사기 게시글 대응 △모바일치료사실확인서를 통한 채증 방식 등이 선정됐다.

경진대회는 총 67건의 사례가 심사위원의 2단계의 심사를 거쳐 진행됐으며 심사위원은 금감원 소속 전문가와 외부 전문가로 구성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기 트렌드와 우수사례, 조사기법 등을 공유해 보험사기에 대한 대응력을 제고하기 위함”이라며 “사례들은 범죄 예방 교육·홍보활동 등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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