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지수산출 기반한 ETN 상장은 업계 최초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NH투자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QV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추종하는 ‘QV iSelect 글로벌 EMP ETN(H)(이하 QV 글로벌 ETN)’을 15일 신규 상장한다고 밝혔다.
 
QV 글로벌 ETN은 NH투자증권이 자체지수산출한 iSelect QV Global EMP TR Index(이하 QV EMP)를 벤치마크하는 상장지수증권(ETN)이다. QV EMP(ETF Managed Portfolio)는 NH투자증권의 QV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성과를 추종하도록 구성된 지수로 지난 9월 21일에 설정됐으며, 해외주식, 채권, 원자재 등과 연관된 ETF로 구성됐다. 

QV 포트폴리오는 NH투자증권이 고객에게 제시하는 대표적인 모델포트폴리오 브랜드이다. 사전적 위험관리에 중점을 둔 리스크 버지팅(Risk Budgeting, 위험에 대한 사전적 배분) 자산배분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다양한 정량적 데이터와 리서치센터의 시황 판단을 결합해 최적의 투자안을 도출한다. 

상장하는 ETN의 기초자산이 되는 QV 글로벌 포트폴리오는 미국 상장지수펀드(ETF)에 분산 투자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다. NH투자증권의 ETF 스코어링 모형으로 선별된 종목 중 유동성이 검증 된 미국 상장 ETF를 포트폴리오에 편입한다. 편입 종목은 매월 자산배분전략위원회를 개최해 리밸런싱 되며,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다고 판단 시 지수위원회를 수시로 개최해 포트폴리오를 변경한다.

한편 해당 ETN은 환헤지 상품으로 환율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발행수량은 총 2,000,000주이고 총 보수는 연 1.5%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로 반영 된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의 니즈에 맞춘 다양한 지수와 상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ETN의 경우 타 금융상품 대비 상대적으로 수수료도 저렴하고, 시장변동에 대한 대응이 빠른 장점이 있다. 앞으로도 투자자들 요구에 부응하는 다양한 상품개발에 모든 역량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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