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을 수상한 경남 관동초 5학년 7반 학생들과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상을 수상한 경남 관동초 5학년 7반 학생들과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문지현 기자> 한국화재보험협회는 올해 ‘불조심 어린이마당 시상식’을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찾아가는 시상식으로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화재보험협회와 소방청이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와 국내 10개 손보사가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전국 299개 학급 7000여 명의 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이 참가했다.

지난 11월 말 집계된 평가 결과, 경남 관동초등학교 5학년 7반이 대상(부총리겸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성적 상위 10개 학급이 최종 수상의 기쁨을 함께했다.

찾아가는 시상식은 코로나19로 등교가 어려운 점을 감안, 등교수업이 가능한 학교 중에서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안전열정상’을 수상한 경남 죽림초등학교 등 수상 학교에 협회와 지역 소방본부 관계자가 직접 찾아가 상장과 메달을 전달했다.

시상식은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최대한 간소하게 진행됐고, 사진 촬영을 위해서만 잠시 모여 포즈를 취했다.

대상을 수상한 경남 관동초 이려원 어린이(11세)는 수상 소감에서 “대회를 계기로 화재안전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었고 배운 내용을 몸소 실천하는 안전 어린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불조심 어린이마당’은 조기 안전교육을 위해 협회가 전국의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안전문화 캠페인 행사다. 올해로 20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는 1997년부터 지금까지 27만여 명의 어린이들이 참여해 안전지식을 쌓았다.

화재보험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에도 불조심 어린이마당 행사에 적극 참여해주신 어린이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협회는 조기 안전교육을 통해 우리 사회 안전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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