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8회차 개최, 10년간 1만9천명 취업 알선 성과

지난해 진행된 'KB굿잡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판을 확인하고 있다. 올해는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형 방식에 330여개 기업과 15만명에 이르는 구직자가 참여했다.
지난해 진행된 'KB굿잡 취업박람회'에 참여한 구직자들이 채용공고게시판을 확인하고 있다. 올해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형 방식에 330여개 기업과 15만명에 이르는 구직자가 참여했다.

<대한금융신문=안소윤 기자> #구직자 이**씨(37세)는 30대 중반의 가장이다. 여러 회사의 인사총무팀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좀 더 안정적인 직장을 찾고자 했으나 코로나19로 더 높아진 취업의 벽을 넘기에 만만치 않았다. 현실의 어려움을 실감하던 그는 KB굿잡을 통해 원하던 우수기업 취업에 성공했다. SK건설 협력사인 육상 및 해양 플랜트용 미터링 및 분석기 전문 제조업체인 ㈜발맥스기술이 그가 재취업한 회사다.
이씨는 “코로나19로 더 높아진 취업의 벽에 부딪쳐 방황하던 저에게 ‘KB굿잡’은 길을 잃지 않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과 같았다”며 “KB굿잡 취업박람회의 PR챌린지에 등재된 기업소개 영상이 경력에 맞는 우수기업을 선택하고 지원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이공계 직군인 웹퍼블리셔로 방향을 바꿔 취업에 성공한 이**(21세)씨도 이번 KB굿잡 취업박람회의 주인공이다. 그는 고등학교 졸업 후 평소 관심이 있던 웹퍼블리싱 학업을 위해 무작정 상경해 관련 학원강의를 수강하며 실력을 키워왔으며, 취업박람회를 통해 볼베어링 및 롤러베어링 전문 제조업체인 ㈜연합시스템 취업에 성공했다.
이씨는 “고졸 취업준비생을 위해 전용관을 운영하고 있는 KB굿잡 사이트에 호감이 생겼고, 희망하던 분야에 딱 맞는 채용공고를 접하고 취업까지 성공하는 기회를 잡았다”며 “자신의 능력을 믿고 나름의 장점을 살려 도전한다면 누구나 취업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이 지난달 2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한 ‘2020 제2차 KB굿잡 우수기업 온라인 취업박람회’에서 취업한 성공한 구직자들의 사례다.

KB국민은행은 중소·중견기업들의 인재채용 기회를 마련하고 구직자의 취업률을 높이기 지난 2011년부터 일자리정보제공 프로젝트인 ‘KB굿잡 취업박람회’을 추진해오고 있다.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총 누적 방문자수만 42만여명에 달하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이다. 현재까지 총 3300여개의 구인기업이 참가했다.

지난 10년간 KB굿잡 취업박람회에선 1만8600여건의 일자리를 연결, 6만4700여건의 일자리 정보를 제공하는 등 취업 시장의 패러다임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이다.

취업박람회 참여 구인기업에게는 인건비 및 금융비용 부담완화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했다. 채용 정규직원 1인당 100만원, 기업당 최대 1000만원까지 채용지원금을 지원하며,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게는 최대 1.3%포인트의 금리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취업박람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적극 동참을 위해 KB굿잡 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통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취업컨설팅에서 화상면접까지 원스톱(One-Stop)으로 지원하는 온택트 취업박람회’라는 콘셉트로, 올해 상반기에 진행했던 온라인 취업박람회보다 풍성한 콘텐츠를 마련해 구직자 및 구인기업 인사담당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온라인상에서 박람회 참여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입사지원과 입사 제의를 실시간 쌍방향으로 지원했으며 KB굿잡 취업박람회 최초로 ‘화상면접’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인사담당자들의 편의성을 고려해 실시간 진행이 아닌 구직자들의 면접영상을 제공하는 형태로 실시, 이를 위해 이용 매체별(PC/APP) 이용가이드를 제작해 운영하고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온라인 박람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누구나 참여 가능한 오픈형 취업박람회로, 330여개 기업과 15만명에 이르는 구직자가 참여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성공취업 사례들을 접할 때마다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선도하는 국민의 평생금융파트너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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