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KB국민은행은 지난 18일 KB맑은바다 금융상품 가입으로 모아진 기부금 3억원을 세계자연기금(WWF)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해 기부금 전달 행사는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KB맑은바다 금융상품은 ‘고객과 함께하는 KB Green Wave 캠페인’의 일환으로 지난해 6월 출시됐다. 이 상품은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 맑은바다 만들기에 고객과 함께 동참한다는 의미를 담아 KB맑은바다 공익신탁과 KB맑은바다적금으로 구성했다.

KB맑은바다 공익신탁은 상품을 가입하는 고객이 은행에 납부하는 보수의 10%를 고객 명의로 기부하는 상품이다. 두 달 만에 1억원이 조성됐으며 KB국민은행도 고객의 기부금과 동일한 매칭 그랜트 방식으로 1억원을 기부해 총 2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또 KB맑은바다적금은 해양쓰레기 줄이기 활동 동참, 종이 통장 미발행 등 친환경 실천을 하면 우대금리 혜택을 주는 특화상품이다. 적금 한 좌당 5000원이 적립됐고 은행 기부금을 더해 1억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이번에 KB국민은행이 고객과 함께 조성한 기부금 총 3억원은 세계자연기금에 전달돼 해양쓰레기 수거 및 제주도 양식장 환경개선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매년 수만톤의 쓰레기가 바다로 유입되지만 수거가 어려워 늘어만 가는 바닷속 쓰레기를 청소하고 양식환경 개선으로 바다가 오염되지 않도록 환경 정화 사업에 쓰인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KB맑은바다 금융상품은 고객과 함께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친환경 특화상품”이라며 “앞으로도 환경보호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B금융그룹은 기업 활동 전반에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를 적용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고 동반성장하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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