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서 열린 전달식에서 한국산업은행 문용기 홍보실장, 협회 허인영 사무국장(왼쪽 세 번째) 등 관계자들이 한데 모여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 산업은행)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산업은행은 30일 ‘KDB 따뜻한 동행’ 42호 후원 대상으로 치료가 어렵고 평생 관리가 필요한 백혈병 소아암으로 투병 중인 소외계층 환우 6명을 선정하고 500만원씩 총 30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후원 대상자들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추천을 받아 선정했다. 백혈병 재발에 따른 반복적인 항암치료와 조혈모세포 이식 등 지속적으로 치료가 필요한 환우 중 한부모 가정,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가정형편이 어려운 환우들을 후원한다.

이번 후원으로 지난 2008년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종결과 재발을 반복하다가 올해 8월에 또다시 재발, 고액의 약제 투약 비용을 걱정하던 환우, 코로나로 직장을 잃고 사업이 부도가 나서 집이 경매로 넘어가는 등 안타까운 가정의 환우 등이 안정적으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매년 실시하고 있는 헌혈 및 후원 행사를 올해에는 비대면 행사 ‘헌혈증서 기부 캠페인’을 통해 임직원으로부터 기증받은 헌혈증서와 소아암 환우들의 완치를 위해 협회 앞 후원금 2000만원을 추가로 전달했다.

산은 관계자는 “이날 양 기관은 투병 중인 환우와 가족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꾸준히 협력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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