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1-20 21:35 (수)
[기고]연말연시 재테크 점검 사항
[기고]연말연시 재테크 점검 사항
  • 강수지 기자
  • 승인 2021.01.04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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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C자산관리센터 전상현 대표
HBC자산관리센터 전상현 대표
HBC자산관리센터 전상현 대표

<대한금융신문> 코로나19로 지쳐가는 시기에도 경제는 돌아간다. 이런 때일수록 꼼꼼하게 연말연시 재테크를 점검해야 한다.

가장 먼저 시행해야 할 연말 재테크 정리는 지난 1년 동안 투자했던 금융, 실물 자산들에 대한 수익과 손실에 대한 정리다. 올 한해 잘 유지해왔던 보험, 성공과 실패를 거듭했던 주식과 펀드, 또 거주와 투자 양쪽을 어우르는 부동산, 그리고 언제나 고민인 세금까지 전 분야에 걸쳐 전체적인 정리가 필요하다.

보험의 경우 단순납입에서 보장성 정보 파악으로의 전환이 중요하다. 대부분 자신이 갖고 있는 보험의 보험료는 잘 아는 반면 보장내용은 잘 모른다. 처음 목적은 보상이였으나 실제로 가입할 때는 어려운 보장내용보다 납입 할 보험료에 초점을 맞추게 되기 때문이다. 또 가입 이후에는 보장내용을 이미 잊어버린지 오래 돼 버리곤 한다. 따라서 적금이나 예금과 달리 금액과 보장이 일치하는 상품이 아닌 점을 명심하고 보장에 집중해야 한다.

주식의 경우 지난 한해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였다. 그 정점에는 개인투자자들의 역할이 컸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하락장에서도 코로나 특수로 인해 크게 성장한 주식들이 있다. 상승장에서도 시대의 변화를 적응하지 못하거나 여행관련 등 코로나를 직격으로 맞아 하락한 주식들이 있다. 즉 개별 투자자들의 수익률 명암이 갈린 것이다.

따라서 △수익을 현실화 하고 다시 투자를 새롭게 시작할 것인지 △손실을 확정짓고 시장을 냉정히 분석 후 재진입 할 것인지 △가치투자하는 주식이라 장기보유를 전제로 보유할 것인지 등 연말 배당의 결과를 보며 결정을 해야 할 시기이기도 하다.

부동산의 경우도 지난 한해 저금리와 풍부한 유동자금에 힘입어 전국적으로 평균 10%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가장 높은 집값 상승률을 보인 지역은 수도이전 논의가 있던 세종시로 평균상승률이 무려 45%에 달했다. 이 과정에서 실수요자들의 패닉바잉은 임대차시장으로까지 영향을 미치며 전세와 월세도 함께 상승했다.

이제 잠시 숨을 고르고 매수·매도와 임대·임차, 그리고 청약까지 포함한 주택 전반에 대한 계획을 다시 세워야 할 시점이다. 부동산 시장은 과열돼 보이는 면이 있는 것 같아보이나, 서울같은 대표적인 선호지역은 대규모의 공급계획 역시 없어 수요·공급 상 당분간 상승세가 꺽이기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지난해는 개정세법 외에도 코로나로 인해 연말정산이 달라진 해였다. 카드 소득공제가 대표적인 예시로 소비시기에 따라 공제한도가 달라졌다. 1, 2월에 15~40% 적용됐던 공제율이 3월에는 사용처별로 2배까지 상향조정됐으며, 4월 이후 일괄적으로 80%까지 적용됐다.

또 배우자의 출산휴가 급여 비과세 등 기타 변경된 세법에 따른 공제 등도 빠짐없이 챙길 수 있어야 한다. 연금저축과 퇴직연금 IRP 등 금융상품은 필요한 경우 추가납입 등을 통한 절세효과도 고려해야 한다. 충분히 잘 챙긴 연말정산은 13월의 월급노릇을 하겠지만, 제대로 챙기지 못한다면 13월의 폭탄으로 돌아오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경우가 발생한다면 미처 챙기지 못했던 서류를 첨부해 국세청 홈택스에서 경정청구를 신청하면 된다. 기간은 5년까지다.

이와 함께 2021년 신축년에 변경되는 내용들을 미리 파악해둘 필요가 있다. 대표적으로 부동산의 종부세·양도세다. 조정지역에서 1가구 1주택 비과세 여건을 받기 위한 보유 기간의 기준 산정방식이 다른 주택을 모두 판 후 1주택자가 된 날부터로 달라진다. 새로 취득하는 분양권도 주택 수에 포함된다.

이 외에도 장기보유특별공제의 변화 등 추가적인 변화들이 있으니 확인이 필요하다. 이 같은 부동산 관련 세법은 2021년 1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시행된다. 부동산 외에도 부가가치세, 법인의 추가유보소득의 배당 간주 신설 등 눈에 띄는 변화들이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

따라서 새해에는 News와 더 친해져 투자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 경제환경 외에도 코로나 등의 외부요인, 정책이나 법률개정 등의 변화는 투자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가장 큰 자산인 자기 자신을 챙기는 시간도 가져야 한다. 재테크를 위한 가장 근본적인 목적인 삶의 풍요로움 역시 잃지 않는 한해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이다. 평소 종종 잊고 지내지만 자신의 자산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의 건강이다. 모든 이들이 건강한 한해가 되기를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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