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최고의 가치를 위해 달리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은 2021년 신축년을 맞아 그룹의 존재 이유 및 지향 가치를 ‘따뜻한 금융으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다’로 정립하고 따뜻한 금융을 통해 주주, 고객, 직원, 지역 등 모두가 바라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회장은 취임 후 그룹의 ‘지배구조 선진화와 윤리경영 실천’은 기업의 영속성을 담보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라고 판단하고 금융회사가 갖춰야 할 근본적인 부분에 많은 가치를 부여하고 사업을 추진해 왔다. 

선진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폐쇄적으로 운영돼 온 최고경영자 선임 과정을 전면적으로 개편해 금융업계 최초로 CEO육성프로그램을 도입했다. 

DGB CEO육성프로그램은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DGB만의 CEO육성프로그램이다. 국내에서 최초로 도입되는 프로그램으로 개발 당시 금융권뿐만 아니라 타 산업의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서도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려웠다. 

프로그램 설계 초기 GE,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IBM 등 성공적으로 CEO육성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유수의 기업을 벤치마킹하고 여기에 DGB만의 고유한 기업문화를 접목해 국내 최초의 CEO육성프로그램을 완성했다. 

지난 10월에는 DGB CEO육성프로그램을 통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로 임성훈 DGB대구은행장이 선임됐다. 그동안 지적돼 왔던 DGB금융의 제왕적 지배구조에서 벗어나 DGB금융그룹만의 고유한 경영승계시스템으로 정착시키고 타 금융기관의 모범사례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다. 

그 결과 올해 한국표준협회가 주최하는 ‘2020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국내기업 최초로 우수기업 10회 수상과 함께 명예의 전당에 헌정됐고,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으로부터 ESG통합 ‘A+’를 획득했다. 이는 금융기관 최고 수준등급이다.

◆ ‘DIGNITY’로 하나되는 DGB금융

김 회장은 ‘Digital & Global Banking group’이라는 그룹의 슬로건 아래 DGB대구은행을 지역 은행으로서 한계 극복과 DGB금융을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사업다각화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우선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화기 위해 하이투자증권을 인수해 종합금융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했으며 각 계열사에 능력 있는 전문 경영인을 등용했다. 

DGB금융은 2017년 말 하이투자증권을 자회사로 편입하려 했지만 대주주 적격성 심사에서 부적합을 받았다. 김 회장은 취임 직후 금융당국을 찾아 설득하고 지배구조를 개선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2018년 10월 하이투자증권을 DGB금융그룹의 계열사로 맞이했다.

2011년 5월 DGB금융그룹은 대구은행, 대구신용정보, 카드넷 3개의 자회사와 함께 첫 걸음을 내딛은 후 DGB캐피탈, DGB데이터시스템, DGB유페이, DGB생명, DGB자산운용, 하이투자증권까지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이 됐다. 

김태오 회장은 하이투자증권 출범 후 은행·증권·보험이 결합된 금융복합점포를 비롯해 WM, IB 등 다양한 분야의 그룹 시너지 사업을 면밀하게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19년 고객을 위한 새로운 원스톱 금융서비스인 DGB금융그룹의 계열사 공동 프리미엄 브랜드 ‘DIGNITY’를 새롭게 선보였다.  

DIGNITY 복합금융점포는 대구 최대 영업 네트워크와 고객 군을 보유한 DGB대구은행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하이투자증권의 투자자문 노하우를 접목시켜 다양한 고객 맞춤형 최적화된 통합 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DGB금융그룹은 대구 3개점(본점센터, 제2본점센터, 월배센터), 서울 1개점(강남센터), 대전, 부산 1개점(센텀시티센터), 총 6개점의 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DIGNITY 금융복합센터망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후 2022년까지 광역권 중심지 위주로 10여개 그룹 복합점포를 출시할 계획이다. 

◆100년 그룹 잇기 위한 신성장동력 창출

DGB금융그룹은 김태오 회장 취임 후 비은행 계열사 성장을 통해 수익 다각화를 이뤄내는 등 종합금융그룹으로서 안정적인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2천763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81.6% 증가한 859억원을 달성했고, DGB캐피탈과 DGB생명 역시 각각 26.9%, 7.4% 개선된 283억원을 달성했다. 

주력 계열사인 DGB대구은행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불확실한 미래경기에 대비해 선제적 대손 충당금을 추가적립하는 등 누적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지만, 김 회장 취임 후 비은행 포트폴리오를 강화한 결과 DGB금융그룹은 코로나19 악재 속에서도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역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수도권 영업의 가속화와 디지털을 기반으로 한 전국구 영업 및 해외 진출사업 다각화 등 다양한 신성장동력을 창출해 ‘100년 그룹’을 위한 성장 속도를 높인 결과다. 

김 회장은 지속가능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역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글로컬리제이션(Glocalization, 현지지역 특성을 살린 세계화)’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기존 오프라인 네트워크에 디지털 기술을 융합)‘을 그룹의 글로벌 전략으로 설정하고, 현지법인의 경영 독립성 강화와 현지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특화된 디지털 금융을 적용하는 차별화된 전략을 추진했다.

김태오 회장은 취임 이후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등으로 글로벌 영역을 확장했다. 4년여에 걸쳐 끌어오던 베트남 사무소의 호치민 지점 승인과 캄보디아 특수은행의 상업은행 전환 라이선스 획득은 김 회장이 추진한 글로벌 전략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수도권 공략을 위한 PRM제도 도입 또한 김 회장의 적극적인 의지로 만들어졌다. 2019년 초 은행장 겸직 확정 등 조직이 안정화되자 수도권 영업기반 확충 및 활성화를 위해 그룹 4대 혁신과제 중 하나를 ‘수도권 영업혁신’을 제시하고 ‘수도권영업혁신본부’를 신설한바 있다. 

PRM(Professional Relatianship Manager;기업영업전문역)제도는 점포 없이 개별 기업을 방문해 기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전개하는 제도로 저비용으로 수도권의 시중 은행들과 경쟁하기 위한 DGB금융의 전략이다.

2020년 11월말까지 제도 시행 후 약 2년의 기간 동안 수도권을 포함해 총 47명의 PRM들이 1조1840억원 수준의 신규대출을 창출하는 성과를 보였으며, 우량기업 비중이나 수익성 면에서도 기존 영업점 기반 영업보다 양호한 실적을 시현하며 성공적인 전략이라는 업계의 평가를 받고 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 두번째 도전이 시작되다

지난해 DGB금융그룹 김태오 회장은 코로나19 지역 확산으로 침체된 지역 경제의 재도약을 위해 지방금융지주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면서 양호한 경영 성과를 달성했다. 

DGB대구은행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구∙경북신용보증재단 및 행정복지센터에 약 1800여명의 인력을 지원했고, 관련 피해기업 지원 및 지역 내수경제 침체 방지를 위해 자체 특별대출 및 정부 정책들과 연계한 다양한 금융지원을 실시했다.

코로나19 피해업체에 신속한 상담 및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금융지원 강화로 지역은행의 핵심역할을 수행했으며, 주요 거점점포에 본부 지원인력을 순환 배치하는 등 지역민들의 원활한 업무 진행을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김태오 회장은 2021년 신년사를 통해 “그룹 임직원들의 행동과 가치판단의 기준인 핵심 가치를 ‘고객우선’, ‘성과중심’, ‘주인의식’으로 정하고 그룹 전임직원들이 핵심가치를 통해 그룹의 미션을 적극적으로 실현해 나가자”고 말했다. 

그룹의 중기비전을 ‘미래로 도약하는 SMART 금융그룹’으로 선포하고 5대 전략 방향성도 선정했다. △그룹 포트폴리오 다각화(Strengthen Portfolio) △효율성 기반 수익 극대화(Maximize Efficiency) △Digital Transformation 추진 가속화(Accelerate DT-DIGITAL TRANSFORMATION-) △아세안 Second Home 구축(Road to ASEAN) △신뢰받는 그룹(Trusted Partner) 등 5가지의 전략을 확고한 실행의지를 가지고 추진한다는 목표다. 

김태오 회장은 지난해 개최된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서 차기 회장 최종후보군(쇼트리스트)에 선정돼 사실상 연임을 확정하며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회장에 재선임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안정적인 조직 운영과 내실 있는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 최적임자로 대대적인 지배구조 선진화 정책을 실시해 단기간에 조직의 안정화를 도모함으로써 그룹의 위기를 미래 대응을 위한 초석으로 전환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DGB금융그룹은 2021년 위드 코로나(With Corona), 포스트 코로나(Post Corona) 시대를 맞이하며 2번째 도전을 시작하는 김태오 회장과 함께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발전하기 위한 내일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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