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파이낸셜 ‘대주주 적격성’ 해결
27개사 예비허가, 1월말 본심사 예정

<대한금융신문=박진혁 기자> 금융위원회는 비바버블리카(토스) 등 7개사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받았으며 카카오페이는 심사 절차가 계속 진행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현재까지 마이데이터 예비허가를 신청한 37개사 중 지난번 예비허가를 받은 21개사 외에 7개사가 추가로 예비허가를 받았다.

남은 9개사 중 하나금융지주와 삼성카드 등 6개사는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심사가 보류 중이다.

뱅큐와 아이지넷 2개사는 외부평가위원회 심사 결과 사업 계획의 타당성 요건이 미흡해 예비허가가 보류됐다.

카카오페이는 대주주인 앤트그룹이 중국 당국으로부터 제재를 받았는지 확인 과정에서 증빙자료가 확인이 되지 않아 심사가 지연됐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대주주 미래에셋대우의 외국환거래 신고의무 위반 이슈로 심사가 보류됐었다. 이후 미래에셋대우가 소유한 보통주를 전환우선주로 변경해 의결권이 있는 주식 지분율을 9.5%로 낮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이번 예비허가를 받은 7개사와 본허가 신청기업 20개사는 오는 1월말 본허가 심사를 받게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예비허가를 받지 못한 9개사의 경우 오는 2월4일까지 본허가를 받지 못하는 경우 소비자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다른 마이데이터 사업자와의 업무 제휴, 서비스 일부 변경 등을 통해 현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와 유사한 수준의 서비스를 유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예비심사가 보류된 삼성카드와 하나금융의 핀크는 마이데이터 유사 서비스인 자산조회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