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연 4.99%→ 2.99%’로 1%p 추가 인하

<대한금융신문=하영인 기자> 일부 시중은행이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이하 소상공인 2차 대출) 최고금리를 2% 인하한다.

14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6개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은행)은 집합제한업종 임차 소상공인 특별지원 프로그램을 포함한 소상공인 2차 대출의 최고금리를 기존 연 4.99%에서 연 2.9%까지 인하할 방침이다.

앞서 12개 취급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기업·대구·부산·광주·제주·전북·경남)은 오는 18일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 개편·신설 시행에 맞춰 해당 프로그램의 최고 금리를 1%포인트 인하(연 4.99%→ 연 3.99%)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중 6개 시중은행은 자율적으로 최고금리를 1%포인트 추가 인하한다. 내린 금리는 18일 접수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은행연 관계자는 “은행권의 연이은 금리 인하 조치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고통 분담을 위한 사회적 책임 이행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이 어려운 시기를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자금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 2차 대출의 경우 소상공인 1차 금융지원 프로그램인 △영세소상공인 이차보전대출 △기업은행 초저금리대출 △소상공인진흥공단 경영안정자금 등의 3000만원 초과 수혜자는 대출이 불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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