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인숙 위원장, 소통 위해 청년과 신설
올해 금융지원과 디지털 환경전환 추진

18일 마포 프론트윈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발전심의회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18일 마포 프론트윈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발전심의회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박진혁 기자> “전문적인 정책자문은 물론, 건설적인 비판과 쓴소리도 당부드린다. 금발심이 금융위 직원들에게 중요한 소통의 장으로 운영되기를 기대한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8일 개최된 금융발전심의회에서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19일 밝혔다.

심인숙 금발심 위원장은 “현재 우리 금융이 처한 여건은 도전적이다”라며 “금발심 위원들 금융정책의 주안점과 정책목표 우선순위 등 내용에 대한 가감 없는 의견을 제시해 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심인숙 금발심 위원장은 청년 분과를 신설해 향후 금융정책 수립 시 청년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금발심 위원들은 회의에서 △금융지원과 구조조정의 조화 △가계부채 관리와 청년층 실수요자 금융지원 △마이데이터 사업 개인편익 우선고려 △주식 장기 투자 유도방안 △분쟁조정 시스템 정비 필요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은 위원장은 지난해 정책에 대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동분서주했던 한 해”라며 “디지털, 비대면 흐름도 가속화됐다.”라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 위기 확산을 막기 위해 175조+a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했고 실물경제 지원과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정책적 역량을 집중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금융활동이 제한되자 금융의 디지털·비대면화가 확산됐다. 빅테크 기업들이 금융권으로 대거 진출했으며 금융권도 대응에 힘 쏟았다.

올해 금융정책 추진 방향에 대해서는 △금융지원 △선도형 경제로 도약 △디지털 환경대처 세가지를 꼽았다.

금융당국은 올해도 코로나19에 대응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자금지원 등 금융부담 완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 중인 한국판 뉴딜과 정책형 뉴딜펀드 등 뉴딜 금융을 시장에 안착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코로나19를 계기로 활성화된 언택트 금융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면서 디지털 금융으로 전환과 함께 소비자 보호 등 공정한 경쟁 환경도 조성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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