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데이터 결합 및 평가 서비스
보안환경 구축으로 정보 유출 우려 없어

<대한금융신문=박진혁 기자> 금융보안원은 데이터 결합·익명 처리 및 적정성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이터 전문기관포털을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금보원은 지난해 8월 6일 데이터 전문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금융·유통·통신·공공 등 21개 기관에 대해 총 18건의 데이터 결합 및 적정성 평가를 수행했다.

서비스를 통해 데이터 공급기업은 자사의 데이터를 판매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데이터 수요기업은 데이터 구매 후 분석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데이터 전문기관 포털은 데이터 결합과 적정성 평가 업무를 자동화·효율화해 소요시간을 단축하고 이용자의 편의성을 증대했다.

이용자는 데이터 결합에 필요한 모든 단계를 원스톱으로 이용하고 사용자별·기관별 이용 내역 조회 등을 통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적정성 평가를 온라인으로 수행해 데이터 결합 평가에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됐다. 또 결합대상 파일과 결합완료 파일의 암호화 송·수신과 자동 데이터 파기 기능 등을 적용한 보안환경도 구축됐다.

김영기 금융보안원 원장은 “이용자가 원할 경우 데이터의 반출과 유출 우려 없이 데이터 전문기관을 통해 결합한 데이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 기반의 원격 데이터 분석센터를 1분기 내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금보원은 데이터 결합과 관련한 시장 요구 사항을 적극 발굴하고 개선해 금융권이 데이터 활용 활성화를 통해 데이터 혁신 경제를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