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뉴딜·테크·ESG 등 최신 트렌드 반영

한국투자신탁운용 정상진(오른쪽) 주식운용본부장과 한국투자신탁운용 김우곤  홍보팀장이 28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새로 출시되는 펀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정상진(오른쪽) 주식운용본부장과 한국투자신탁운용 김우곤 홍보팀장이 28일 열린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새로 출시되는 펀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대한금융신문=강신애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주식형펀드 3종을 리뉴얼 해 출시했다. 

이들은 각각 △K-뉴딜 △테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최신 트렌드에 부합하는 펀드로 투자자의 니즈를 반영했다.  

한투신탁운용은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K-뉴딜·테크·ESG(환경·사회·지배구조)’에 투자하는 국내주식형펀드 3종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펀드는 ‘한국투자K-뉴딜펀드’, ‘한국투자테크펀드’, ‘한국투자ESG펀드’로 각각 K-뉴딜, 테크, ESG 관련 국내 주식 섹터에 투자한다. 

펀드 3종을 동시에 리뉴얼 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주식시장에 관심이 늘어난 투자자들의 수요를 반영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한투신탁운용 정상진 주식운용본부장은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 위기가 촉진한 변화 중 대표적인 현상으로 투자자들의 수요가 다변화되고 있다”며 “이에 맞춰 펀드도 주제가 세분화 될 필요가 있다”고 해당 펀드들의 출시 목적을 밝혔다. 

정 본부장은 투자자들의 수요에 대한 대응 여부가 펀드 성패를 좌우한다고 보고 있다. 

펀드별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한국투자K-뉴딜펀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이 프로젝트에 투자 초점을 맞춘 것이 특징이다. 

이 펀드는 뉴딜지수 내 업종 대표주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의 70%를 구성한다. 나머지 30%는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운용한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관련 종목, 디지털 사회로의 전환 수혜가 예상되는 종목을 선제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다음으로 한국투자테크펀드는 향후 5년간 고성장이 예상되는 메모리, 비메모리(시스템반도체), 인공지능(AI), 5G, 2차전지, 전장(전기장치부품) 등의 고성장 영역에 집중 투자한다. 이 외에도 서브섹터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5G 통신장비 등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알파를 추구한다.

끝으로 한국투자ESG펀드는 ‘MSCI Korea IMI ESG Screened’ 지수를 벤치마크로 삼는다. 네거티브스크리닝 전략을 추종하는 동시에, 한투운용의 책임투자방법론과 종목선택 툴을 병용하는 ESG통합전략을 추구한다.

특히 이 펀드는 K뉴딜정책과 ESG 요소를 결합해 시장 대비 초과 수익을 추구하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가중치를 반영하기 위한 포트폴리오 세부구성전략으로는 ESG모멘텀 전략, ESG턴어라운드 전략, ESG 성장 전략 등을 활용한다.

정 본부장은 이들 펀드에 대해 “향후 수십 년 간의 대세를 겨냥한 펀드”라며 “K-뉴딜과 테크펀드는 상대적으로 고수익을, ESG펀드는 안정적인 초과수익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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