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박영준 기자> 미래에셋생명은 지난달 26일 다자녀 출산여성 특정 암보험료 할인 특약에 대한 3개월의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배타적 사용권은 생명·손해보험협회 신상품심의위원회가 새로운 제도 및 서비스, 위험담보 등 소비자를 위한 창의적 상품에 대해 독점 판매 권리를 부여한 제도다.

위원회는 출산이 난소암, 유방암의 위험 발생요소인 여성호르몬 분비량에 영향을 미치는 특성을 활용, 다자녀 출산 피보험자에게 보험료 할인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독창성과 진보성을 인정해 배타적 사용권을 부여했다.

유방암, 난소암 발생률은 여성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특히 임신 경험 여부에 따라 유방암 등 여성암의 상대위험도 차이가 있는 것에 착안해 이 특약을 개발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유방암 전문 보험상품 개발을 위해 지난 2019년 의료기기 업체와 제휴를 맺은 바 있다. 출산 및 모유수유 연계 유방암 위험률 개발, 출산 연계 난소암 위험률 개발 등을 진행하며 총 2년의 기간이 소요됐다.

미래에셋생명 오은상 상품개발본부장은 “기존 암보험 상품에 다자녀 출산여성 특정 암보험료 할인 특약을 적용할 경우 보험료가 1.5~2% 수준 줄어들게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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