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금융신문=안소윤 기자> 카카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금리를 인하하며 중금리대출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2일 카카오뱅크는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대상 대출 금리를 최대 1.2%포인트 내린다고 밝혔다. 한도는 7000만원으로 그대로 유지된다. 지난달 최고한도 5000만원에서 7000만원으로 상향됐다.

반면 고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최고한도는 마이너스통장대출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 신용대출은 건별 1억원에서 7000만원까지 줄어든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월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중금리·중저신용자 대출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사잇돌대출을 제외한 자체 중신용대출을 1180억원 공급했다. 1년 전 같은 기간 567억원 대비 108% 증가한 수준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중저신용자와 금융 이력 부족자를 위한 신용평가시스템(CSS)를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카카오뱅크 자체 신용에 기반한 중저신용자 전용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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