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서울 선일여자중학교에서 진행된 금융 교육 후 박소희 OK저축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 사원(앞줄 가운데) 및 OK생활장학생들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사진=OK배정장학재단)
지난 18일 서울 선일여자중학교에서 진행된 금융 교육 후 박소희 OK저축은행 금융소비자보호부 사원(가운데) 및 OK생활장학생들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사진=OK배정장학재단)

<대한금융신문=박진혁 기자> OK금융그룹 계열사들이 출연한 OK배정장학재단은 오는 7월까지 OK생활장학생들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금융 교육 재능 나눔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금융 교육은 OK배정장학재단 소속 OK생활장학생들이 진행하는 재능 나눔 활동이다. 지난 14일 서울 선일여자중학교를 시작으로 진행 중인 활동은 오는 7월까지 전국 초·중·고등학교 40개 학급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장학생들을 각 조별로 △생애주기와 재무관리 △저축과 투자 △금융교육 관련 보드 게임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해 미래의 금융소비자인 학생들이 금융에 대한 기념 개념을 숙지토록 할 예정이다. 특히 OK저축은행 임직원이 함께 참석해 보다 생생하고 전문적인 금융 지식을 교육할 계획이다.

OK배정장학재단은 모든 OK생활장학생이 최소 1회 이상 금융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금융 교육 종료 후 우수 조를 선발해 시상하며, 향후 글로벌 멘토링 및 봉사활동 진행 시 수상자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금융 교육 재능 나눔은 평소 우리 사회 속 ‘나눔의 선순환’을 강조하던 최윤 OK금융그룹 회장의 신념에서 비롯됐다. 재단의 이사장인 최윤 회장은 평소 장학생들이 사회를 이끄는 인재로서 성장할 뿐 아니라 지원의 ‘수혜자’에서 ‘기여자’로 거듭나길 바라왔다.

또한 이번 금융 교육 재능 나눔에는 ‘교육기부컨설팅단’의 전문적인 컨설팅 하에 기획됐다. 각 분야별 전문가 및 연구진으로 구성된 컨설팅단은 ‘상시적 컨설팅 지원’ 및 ‘교육기부 프로그램 개발·현장 적용’ 등을 통해 실습·체험 중심의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 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이다.

이승환 씨드콤 대표(교육부 교육기부컨설팅단 전문위원)는 “이번 교육기부 컨설팅을 진행하며 장학생들이 금융 교육을 통해 자신이 받은 것을 나누고자 하는 의지를 엿볼 수 있어 인상 깊었다”며 “OK배정장학재단의 이러한 활동이 단순한 장학사업을 넘어 그 영역을 교육 기부까지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OK생활장학생 프로그램은 매월 최대 200만원의 생활비를 지원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생활비 장학 프로그램으로, 학업 성적은 우수하나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대학(원)생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8년 1기 장학생 모집 이후 누적 장학생은 약 250명이며, 지난 2월 6기 장학생이 선발된 바 있다. OK생활장학생은 졸업 후 △MIT(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연구원 △한국은행 연구원 △검사 △대형 로펌 변호사 등 사회에 기여하는 인재로 활약하고 있다.

최윤 회장은 “이번 금융 교육 재능 나눔을 통해 장학생들이 많은 깨달음을 얻길 바란다”며 “OK생활장학생 프로그램이 장학생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길 바라듯, 장학생들 또한 자신들의 받은 나눔을 잊지 말고 사회 기여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OK배정장학재단은 생활장학생 외에도 △희망장학생(국내·중·고교생) △글로벌장학금(해외·재외교포 학생) △스포츠장학금(국내·스포츠 꿈나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해말 기준 국·내외 누적 장학생 약 6650명을 대상으로 180억여원의 누적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대한금융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